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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1.8→1.9% 상향”…AI 투자 확대 상방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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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한국 성장률 1.8→1.9% 상향”…AI 투자 확대 상방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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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연합뉴스]

IMF.[연합뉴스]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전세계적인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영향으로 글로벌 성장률도 작년 전망 대비 올랐다.

IMF는 19일 '2026년 1월 세계경제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한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작년 10월 전망 대비 0.1%포인트(P) 올린 1.9%로 발표했다.

IMF의 전망은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인 1.8%보다는 높고 한국 정부(2.0%), 8개 주요 투자은행 평균(2.0%),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전망치보다는 낮은 중간 수준이다.

IMF는 지난해부터 한국의 성장률 전망을 점차 상향하고 있다. 새정부 출범 이후 부양 정책과 내수 회복세, 수출 확대 등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IMF는 지난해 7월 전망에서 한국의 2026년 성장률을 직전 대비 0.4%P 상향한 1.8%로 수정했고 10월 전망에서는 이를 유지했다. 2025년 성장률도 7월 0.8%, 10월 0.9%에 이어 이번 전망에서는 1.0%를 제시했다.

IMF는 국가별 평가에서 한국을 별도 언급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차원에서 AI 투자 확대, 재정·통화 정책 지원, 완화적인 금융 여건 등이 상방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관별 성장률 전망

기관별 성장률 전망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전망 대비 0.2%P 상향한 3.3%로 수정됐다.


한국이 포함된 선진국그룹의 성장률은 0.2%P 올린 1.8%로 예측됐다. 미국의 성장률은 재정부양과 금리인하 효과, 무역장벽 관련 하방압력 완화, 3분기 이후 회복 가능성에 따라 0.3%P 상향 조정된 2.4% 성장을 점쳤다. 유로존도 에너지비용 등의 제약요인이 있지만 아일랜드, 스페인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0.2%P 상향된 1.3%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일본도 새정부의 경기 부양 정책으로 0.1%P 상향된 0.7%로 조정됐다.

신흥국그룹은 올해 4.2% 성장하며, 중국(4.5%·0.3%P↑), 인도(6.4%·0.2%P↑) 등의 성장률이 양호할 것으로 예상됐다.

글로벌 물가상승률은 에너지 가격 하락 등의 여파로 전년 대비 0.3%P 내린 3.8% 수준이 될 것으로 봤다. 나라별로는 미국의 경우 관세의 물가 전가효과로 물가안정목표인 2% 달성이 지연될 것으로 전망했으며, 중국은 현재의 낮은 물가 수준이 점차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세계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위험 요인이 여전하다고 진단했다. IMF는 “무역 정책 불확실성, 지정학적 긴장, 주요국의 높은 부채 수준과 AI·첨단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 집중이 자산가격 조정, 금융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이 있다”며 “AI 생산성과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약화될 경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경제 상방 요인에 대해서는 무역 긴장의 지속적 완화, AI 도입을 통한 생산성 향상 등을 꼽았다.

최다현 기자 da2109@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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