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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마곡 시대 개막…이상윤號 '트리니티' 변신 잰걸음

아주경제 오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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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웨이, 마곡 시대 개막…이상윤號 '트리니티' 변신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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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사무실 이전·브랜드 재편 마무리
[사진=티웨이항공]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이 서울 김포공항 인근 사옥을 정리하고 강서구 마곡지구로 둥지를 옮기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한 거점 이전을 넘어 대명소노그룹 체제 전환과 브랜드 재편이 동시에 진행되는 변곡점이라는 평가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오는 4월 서울 마곡지구에 마련될 대명소노 통합 사무실로의 입주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통합 사무실 후보지로는 마곡 르웨스트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번 사무실 이전은 지난해 인수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논의돼 온 사안이다. 대명소노그룹 지주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은 지난해 2월 티웨이항공 인수에 2500억원 이상을 투입하며 사업 범위를 항공업까지 넓히게 됐다. 이후 기존 리조트 사업과 항공을 연계한 객실·조식 할인 상품 등을 선보이며 경쟁력을 확보했다.

통합 사무실 이전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면서 조직과 경영 전반의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해 7월 취임한 이상윤 대표가 있다. 이 대표는 소노인터내셔널의 공항사업TF 총괄 임원으로서 티웨이항공 인수를 진두지휘해왔다. 향후 조직 개편과 인적 쇄신 과정에서 티웨이항공의 중장기 경영 청사진을 마련할 것으로 업계는 평가한다. 대한항공 출신인 이 대표는 20여년간 인사 관리와 정책 기획을 주로 담당해왔다.
이상윤 티웨이 대표이사.[사진=아주경제DB]

이상윤 티웨이 대표이사.[사진=아주경제DB]


마곡 이전은 이 같은 구상의 출발점으로 꼽힌다. 항공과 레저·관광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현실화하기 위한 첫 단계라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브랜드 출범과 함께 기존 저비용항공사(LCC) 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자"며 조직 간 협심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기업과의 원활한 교류로 LCC를 넘어 풀서비스캐리어(FSC) 규모로 도약하자는 의미로 해석된다. 올해 상반기부터 인천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노선도 신규 운영하게 됨에 따라 사업 규모를 더욱 키우게 됐다.

브랜드 재편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올해 중 사명을 '트리니티(Trinity)'로 변경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항공기 도색 변경 작업도 준비 절차에 돌입했다. 사무실 이전과 사명 변경, 항공기 외관 변화가 한 시점에 맞물리면서 티웨이항공의 '새 옷 갈아입기'가 조만간 현실화할 전망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통합 사무실 이전으로 그룹간 커뮤니케이션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브랜드와 조직 변화 역시 단계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오주석 기자 farbrother@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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