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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장성군수 “인구는 정책의 결과…장성은 이제 상승 국면”

서울경제TV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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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종 장성군수 “인구는 정책의 결과…장성은 이제 상승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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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1년 새 1116명 증가…첨단3지구 입주 땐 최대 1만 명 더 늘어
장성군의 인구가 지난해 12월보다 11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장성군]

장성군의 인구가 지난해 12월보다 1116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장성군]


지방 소멸이 전국 농촌의 공통 과제가 된 가운데 전남 장성군이 정반대의 흐름을 보여 주목받고 있다.

김한종 장성군수가 추진해 온 정주·인구 정책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군 단위 농촌의 기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9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군 인구는 4만4369명으로 1년 전보다 1116명 증가했다. 감소 일변도였던 농촌 인구 구조 속에서 이 같은 증가는 이례적인 성과로 꼽힌다.

인구 반등의 직접적인 계기는 장성읍에 들어선 793세대 규모의 ‘대광로제비앙’ 아파트 입주다. 현재까지 767세대, 1776명이 입주를 마치며 장성읍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와 생활 인구가 크게 늘었다.

김한종 군수는 “인구는 우연히 늘지 않는다”며 “주거, 일자리, 돌봄이 함께 갖춰질 때 비로소 사람이 들어온다”고 말해 왔다.

장성의 인구 증가는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올 하반기부터 3729세대 규모의 첨단3지구 광주연구개발특구 주거단지 입주가 시작된다. 인구로 환산하면 8000명에서 많게는 1만 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 현재 군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김 군수는 이를 두고 “장성에 읍 하나가 새로 생기는 것과 다름없다”며 “중장기적인 인구 구조 변화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인구 5만 명 시대를 대비해 도로·교육·의료·돌봄 등 사회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장성군의 인구 정책 핵심은 촘촘함이다. 최대 400만 원 규모의 결혼축하금을 비롯해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신 사전 건강관리, 신생아 양육비, 출생기본수당, 출산 축하용품, 첫 만남 이용권,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생애주기별 지원을 촘촘히 설계했다.

김 군수는 “출산 장려금 하나로는 인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며 “결혼부터 육아까지 불안을 줄여 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도 인구 전략의 중요한 축이다. 장성군은 2월 중 청년센터를 개관해 취·창업 상담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청년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지역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오는 4월 개원 예정인 장성미식산업진흥원도 눈에 띈다.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외식 창업 지원과 교육,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 경제 활동의 폭을 넓힌다. 황룡농협 하나로마트 건물을 활용한 청년상가 조성 사업도 추진 중이다. 저렴한 임대료로 창업 공간을 제공해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정착을 동시에 노린다.

장성군은 늘어나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외국인 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역 특화형 비자 사업, 다문화가족 방문 교육, 친정 보내기, 국적 취득 비용 지원 등 실질적인 정착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김 군수는 “인구 정책은 숫자가 아니라 사람의 삶을 다루는 일”이라며 “내국인과 외국인, 원주민과 이주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첨단3지구 입주와 광주·전남 통합 논의는 장성의 인구 증가를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며 “결혼·출산·육아, 청년 정착, 일자리 확대, 내·외국인 화합을 아우르는 다각적인 정책으로 장성이 맞이할 새로운 전성기를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raser506@sedaily.com

오중일 기자 raser50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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