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포항공장 |
현대제철이 포항1공장 생산 체제를 재편한다. 포항 봉강 라인을 철근 전용으로 전환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특수강은 당진으로 이관하는 방식이다. 품목을 단순화해 가동률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
1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포항1공장의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바꾸기로 했다. 해당 라인에서 생산하던 특수강 봉강은 당진제철소로 옮긴다. 포항1공장은 철근·특수강 봉강 라인 1개와 형강 라인 1개를 보유하고 있다.
포항1공장의 철근·특수강 봉강 라인은 연 80만t(톤) 생산능력을 갖췄다. 철근 55만t, 봉강 25만t 규모다. 형강은 연 100만t을 생산할 수 있다. 그동안 포항1공장은 월별 생산 일정에 따라 철근과 봉강을 번갈아 생산해 왔다. 다만 한 개 라인에서 품목을 병행할 경우 생산 계획이 복잡해지고, 수요 변화에 따른 가동률 조정도 제한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번 조치는 효율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생산 품목을 분리하면 라인 운영이 단순해지고, 향후 설비 운용 전략도 유연해진다. 업계에서는 철강 시황 둔화 국면에서 고정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도 나온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생산 효율화 차원에서 진행되는 이관”이라고 말했다.
[이투데이/정진용 기자 (jjy@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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