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명시 노온정수장./사진제공=경기도 |
경기도가 올해 상·하수도 인프라 개선에 6747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예산 5746억원보다 1001억원(17.4%) 늘어났다. 분야별로는 상수도 832억원, 하수도 5915억원이다.
상수도 분야에서는 '깨끗한 물 공급'을 목표로 수질 관리와 급수 구역 확대에 나선다. 도는 광명시와 안양시 등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 데 323억원을 투입, 기후변화에 따른 녹조 발생 등 수질 변동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노후 상수관망 정비와 정수장 개량 사업(지방상수도 현대화)에는 263억원을 투입해 누수율을 낮추고 지반침하 위험을 줄인다. 또 물 부족을 겪는 양평군 등 43개 급수취약지역에는 184억원을 들여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 상수도 공급을 확대한다.
하수도 분야는 '안전'과 '환경'에 집중한다. 도는 30개 시·군 124곳의 노후 하수관로 정비에 3340억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노후 관로 파손으로 인한 지반침하와 악취, 침수 피해 등 고질적인 생활 불편을 해소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장마철 맨홀 뚜껑 열림 사고를 막기 위해 172억원을 신규 투입, '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에 나선다.
공공하수처리장 확충도 이어진다. 가평군 등 20개 시·군 59곳에 1969억 원을 들여 처리장을 신·증설하고, 방류수 수질 관리를 강화한다. 도는 주기적인 생태독성 모니터링을 통해 하수에서 검출될 수 있는 중금속, 마약류 등 유해 물질로부터 도민 안전을 지킬 방침이다.
이 밖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126억원)과 유기성 폐자원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37억원) 등 자원순환 사업도 추진한다.
윤덕희 도 수자원본부장은 "확보된 예산을 적기에 투입해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체계를 갖추겠다"면서 "특히 하수처리 인프라를 신속히 정비해 침수와 악취 없는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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