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관리사무소에 비치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가져와 전기충격을 시행했으며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가 환자를 인계받아 지속적인 심폐소생술과 전기충격을 반복 실시하고 응급약물을 투여했다.
그 결과 환자는 병원 도착 전에 자발순환이 회복됐다.
# 지난해 5월 21일 세종시 보람동 한 사무실에서 50대 남성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한 동료 3명은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까지 번갈아 가며 가슴압박을 실시했다.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는 전기충격을 포함한 심폐소생술과 강심제 투여 등 전문적인 응급처치를 시행해 환자가 소생했다.
세종시 심정지 환자 회복률(ROSC)이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19구급대 도착 전 심폐소생술(CPR)을 하면 환자 생존율이 높아지는 가운데 지난해 최초목격자 응급처치율은 57%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세종소방본부가 소방청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세종시 심정지 환자는 131명이 이송됐으며 이중 32명이 소생해 자발순환 회복률은 24.4%였다.
이는 전국 평균 11.2%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세종시의 심정지 환자 자발순환 회복률은 2023년 19.6%, 2024년 20.6%로 3년 연속 전국 1위로 나타났다.
또한 심정지 환자 발생 131건을 분석한 결과 최초 목격자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건수는 75건(57%)이었다.
다만 지난해 일반인이 자동심장충격기를 사용한 경우는 1건에 그쳤다.
지난해 심정지 환자 발생 장소는 집이 89(67.9%)건으로 가장 많았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체계적인 응급의료 대응과 전국 최고 수준의 현장 중심 전문성이 주효했다"면서 "자동심장충격기는 공동주택의 경우 관리사무소에 비치되어 있다.
구급대 도착전에 신속하게 할 수 있으면 소생률이 더 높아질 수 있다.
시민교육 등이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세종소방본부는 2022년 119구급대를 신설하고 전문 자격자를 구급대장으로 보직하면서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지속 강화했다.
또한, 구급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2018년부터 구급대 공백 지역에 구급차를 단계적으로 추가 배치했고 올해는 집현119안전센터를 개청했다.
이와 함께 화재 진압을 위한 소방펌프차의 기능과 응급환자 이송을 위한 구급차의 기능을 결합한 다목적 소방차량인 '펌뷸런스'를 운영하며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박태원 세종소방본부장은 "이번 성과는 현장의 최초 목격자와 구급대원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응급처치 안내 강화와 현장 대응 능력 고도화를 통해 중증 응급환자 생존율을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자 회복률 19.6%, 20.6%, 24.4% 최근 3년 매년 증가지난해 전국 평균 11.2% 2배 높아…현장중심 전문성 주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