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라포르시안 언론사 이미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 4주년 맞아...질환·환자 중심 클리닉 체계 확장

라포르시안
원문보기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개원 4주년 맞아...질환·환자 중심 클리닉 체계 확장

서울맑음 / -3.9 °
[이상섭 기자]

[라포르시안]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 안과병원(병원장 나경선)이 개원 4주년을 맞았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가톨릭 의료기관 산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한 안과 전문병원으로, 2022년 1월 독립된 안과 진료 시스템을 갖춘 전문 병원으로 출범했다.

출범 이후 병원은 외래 공간 확장과 안과 전용 수술센터 구축을 통해 진료·수술 체계를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왔으며, '규모의 확장'보다는 치료 성과에 대한 신뢰를 축적하는 데 집중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2023년에 이어 2025년에도 연간 백내장 수술 3000례 이상을 달성했다. 이는 단순한 수술 건수 증가가 아니라 진료·수술 프로세스의 표준화와 수술 전후 환자 동선 개선, 회복 관리 체계 정비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의료진은 오랜 기간 축적된 백내장 수술 술기에 더해 최신 펨토초 레이저 장비를 도입함으로써, 고위험 백내장 수술에서도 안정적이고 일관된 수술 결과를 구현하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 체험 클리닉을 운영하며, 수술 전 시뮬레이터 장치를 활용해 환자가 술 후 시기능을 사전에 경험하고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백내장 수술 후 인공수정체 탈구 등 합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공수정체 교환술과 재수술 분야에서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고난도 증례에 대한 치료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각막 분야에서는 국내 기증 각막이식 실적 전국 1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가 이어졌다.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국내 기증 안구를 이용한 각막이식 153건 중 30건을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이 시행했다. 특히 2024년 전공의 공백 상황에서도 전문의가 직접 기증자 지역으로 이동해 안구 적출을 시행하고, 각막이식이 필요한 환자에게 수술을 지속했다.

진료 운영 측면에서도 변화가 있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2025년 10월 하루 외래 환자 587명을 기록하며 개원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일반 진료 재개, 토요 진료 확대, 진료 세션 재편, 직군 간 역할 재정비 등을 통해 환자 흐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한 결과다.


녹내장 원스탑 진료(문정일·정윤혜·온경 교수), 난치성 망막질환 진료(노영정·신정아·전승희 교수)가 전문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드물게 신경안과·소아·사시(박미라 교수), 성형안과 진료(백지선 교수) 동시에 갖춘 병원으로, 기능과 심미, 성장기 안질환을 아우르는 폭넓은 진료 영역을 유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안질환 환자들이 한 병원 안에서 연속적이고 안정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외래 진료 체계를 구축했다.

임상 연계형 연구를 통해, 실제 진료 현장에서 요구되는 치료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노영정 교수팀은 중심성망막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마이크로초레이저 치료법을 개발하였으며, 황호식 교수팀은 광학 연구를 바탕으로 노안 조절을 위한 안경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나경선 교수팀은 재생의료 실험실 기반 항염증 하이드로젤과 항균 콘택트렌즈의 임상 적용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이러한 산학병 협력 연구를 통해 진료와 연구의 경계를 허물고, 치료 성과로 이어지는 연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역시 병원의 주요 과제다. 여의도성모 안과병원은 안과 진료 특성에 맞춘 생성형 AI 기반 전자의무기록(EMR)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안과병원 AI팀(황웅주 교수)은 임상 현장에 최적화된 고도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질환별 표준 서식 정교화를 통해 의료진의 기록 부담을 줄이고 진료 집중도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개원 4주년을 맞아 병원은 질환·환자 중심의 특수 클리닉 체계를 본격적으로 확장한다. 중심성망막염 클리닉(노영정·신정아·전승희 교수) 다초점 인공수정체 체험 클리닉 (황호식 교수)과 갑상선안병증 클리닉 (박미라, 백지선 교수), 특수 콘택트렌즈(윤혜연 교수), 안구재건 클리닉 (나경선 교수)으로 다양화하고 있으며, 환자의 진료 대기 단축을 위해 토요 패스트트랙 안과 검사를 개설했다.

나경선 안과병원장은 "개원 4년은 양적인 성장보다 치료 성과에 대한 신뢰를 쌓아온 시간이었다."며 "환자 중심 진료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최신 의료기술과 디지털 혁신, 연구 성과를 임상에 빠르게 연결해 미래 의료를 선도하는 최고의 안과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라포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