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충북농업기술원이 국내에서 개발된 산업 곤충 사육 장치로는 처음으로 해외 수출에 성공하며, 우리나라 곤충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도 농업 기술원은 19일 청주시 농업 회사 법인 '엔토모'에서 한국형 산업 곤충 사육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출하식을 열고 동남아 2개국과 일본 등 총 3개국에 약 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은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사료 곤충 대량 사육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은 엔토모가 제주 BSF 금악과 공동으로 현장 적용성 및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도 농업 기술원은 19일 청주시 농업 회사 법인 '엔토모'에서 한국형 산업 곤충 사육 시스템의 첫 해외 수출 출하식을 열고 동남아 2개국과 일본 등 총 3개국에 약 7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충북농업기술원.[사진 =뉴스핌DB] |
이번 수출은 충북농업기술원으로부터 '사료 곤충 대량 사육 시스템' 기술을 이전받은 엔토모가 제주 BSF 금악과 공동으로 현장 적용성 및 완성도를 높인 결과다.
국가별 계약 규모는 인도네시아 10만 달러, 베트남 35만 달러, 일본 25만 달러다. 인도네시아는 유기성 폐기물 처리용으로 베트남과 일본은 곤충 단백질의 대량 생산을 위해 장치를 도입한다.
특히 일본의 경우 현지에서 처음 시도되는 곤충 산업화 프로젝트로 한국의 자동화 사육 기술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수출의 핵심 기술인 사료 곤충 대량 사육 시스템은 먹이 공급부터 사육, 수확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일체형 장치로 기존 방식보다 생산성을 두 배 이상 높이면서도 노동력은 약 75%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 기술은 2024년 특허 출원 이후 충북 지역 2개 기업에 이전됐으며 농촌진흥청의 전국 시범사업으로도 선정됐다. 현재 충북·충남·경남 등 3개 지역에서 실증과 사업화가 진행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은 이번 성과를 공공 연구 기관의 기술 개발 역량과 민간 기업의 사업화 능력이 결합된 '민·관 협력형 산업화 모델'의 모범 사례로 평가했다. 향후 국립농업과학원, KOTRA 충북지원본부 등과 협력해 곤충 산업 수출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조은희 충북농업기술원장은 "이번 수출은 국내 곤충 사육 기술이 연구 수준을 넘어 산업 현장과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실용 기술 개발을 강화해 우리나라가 세계 곤충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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