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 참가자로 출연해 인기를 끈 조리기능장 임성근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한 가운데, 논란 속에서도 홈쇼핑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쇼핑엔티 라이브 방송 캡처 |
넷플릭스 인기 예능 '흑백요리사2'에서 백수저 참가자로 출연해 인기를 끈 조리기능장 임성근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고백한 가운데, 논란 속에서도 홈쇼핑 방송에 출연한 모습이 포착됐다.
19일 오전 쇼핑엔티에서는 '임성근의 한끗 다른 뼈없는 갈비찜'이라는 제목으로 방송이 진행됐다.
이날 임성근은 밝은 얼굴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갈비찜을 홍보했다. 그는 "이번에는 뼈 없는 갈비찜을 준비했다"라고 소개했고, 쇼호스트 역시 "일반식품 부문 2년 연속 1등 브랜드"라며 치켜세웠다.
임성근은 "저는 한식을 40년 넘게 했다. 소스를 맡겨달라고 하지 않았냐. 저는 대량 요리를 했다. 소량으로 조물조물하지 않는다"며 특유의 자부심이 담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임성근은 약 20분간 방송을 진행했다.
쇼핑엔티 측은 "쇼핑엔티는 라이브가 아닌 녹화 방송 홈쇼핑이며, 오늘(19일) 방송부터 20일 방송은 사전에 녹화되었던 부분이 송출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홈쇼핑은 3일전까지 방송약정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어 있다. 임의로 편성을 취소하면 공정위와 방미통위에서 보시는 금지행위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또, "해당업체는 임성근을 모델로 쓴것이지, 협력업체는 중소기업이다. 방송편성을 취소할 경우에는 협력업체가 고스란히 피해를 보게된다"고 설명하며 "해당 녹화방송은 임성근이 '유퀴즈' 출연 이전에 촬영됐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날 KBS 관계자는 임성근이 출연하기로 했던 예능프로그램 '편스토랑' 녹화가 취소됐다며 논란을 의식한 모습을 보였다. 임성근 출연을 예고했던 MBC '전지적 참견 시점'(약칭 '전참시') 측도 "출연분 방영 여부를 논의 중"이라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임성근 셰프가 과거 세 차례 음주 운전으로 처벌받은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시동이 걸린 차에서 만취 상태로 자다 경찰에 적발됐다고 했지만, 가장 최근엔 차량을 직접 몰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
전날 임성근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과거 음주운전 3회 전력을 직접 고백했다.
영상에서 임성근은 "10년 전쯤 술을 먹고 차에서 잤는데 경찰이 왜 시동을 걸고 앉아 있느냐고 했다. 시동을 끄고 앉아 있어야 한다는 걸 나중에 알았다"고 밝혔다.
다만 5년 전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적발된 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형사처벌을 받아 면허가 취소됐다"고만 언급했다.
그는 2020년 1월15일 새벽 6시15분쯤 서울 구로구 한 도로에서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다 음주 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1%로, 임성근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80시간의 사회봉사와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흑백요리사2' 출연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조리기능장 임성근이 자진해 음주운전 3회 적발 사실을 밝히고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사진=넷플릭스, 임성근 유튜브 커뮤니티 캡처 |
임성근은 영상에 이어 유튜브 채널에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최근 과분한 사랑을 받게 되면서 과거의 잘못을 묻어둔 채 활동하는 것이 나를 믿어주시는 여러분께 기만이자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더 늦기 전에 내 입으로 이 사실을 고백하고 사과드리는 것이 도리라고 판단해 오늘 이 글을 올리게 됐다"고 밝혔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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