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작물, 보온커튼 등 적정온도 유지해야
노지작물, 흙 눌러주기 작업·축사 누전 확인
노지작물, 흙 눌러주기 작업·축사 누전 확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한파가 이어진 12일 경기 하남시 미사대교 인근 얼어붙은 한강 위로 눈이 쌓여 있다. 2026.01.12. xconfind@newsis.com |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농촌진흥청이 20일부터 주말까지 영하 10도 안팎의 최강 한파가 예보되면서 농작물 동해(언 피해)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19일 당부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이후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일부 내륙과 산간 지역은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최근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로 작물이 생육을 재개하거나 수분 함량이 늘어난 상태라서 한파가 지속되면 동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토양이 녹았다가 다시 얼면 서릿발 발생과 뿌리들림 현상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이에 농진청은 시설작물의 경우, 보온커튼, 이중피복, 난방시설 등을 활용해 작물별 적정 최저온도를 유지하고, 낮 시간대 시설 내부 온도가 오르면 환기해 온도 편차를 줄여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난방기 과열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즉각 활용할 수 있는 고체연료를 확보해야 한다.
노지의 월동작물은 배수로 정비와 답압(흙 눌러주기) 작업을 실시하고 필요시 비닐이나 부직포 등으로 덮어준다. 과수는 나무의 줄기와 가지에 언 피해가 없도록 흰색 수성페인트칠, 볏집, 부직포, 보온패드 등으로 감싸줘야 한다.
축사는 내부 보온 상태를 점검하고 급수시설과 배관이 얼지 않도록 확인하고, 난방기나 전열기를 쓸 때 먼지를 제거 후 누전·합선되지 않도록 누전차단기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고령 농업인의 경우, 특히 가급적 야외 작업을 자제하고 외출 시 방한모자와 장갑, 마스크 등을 꼭 착용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농진청은 향후 한파 발생 지역에서는 현장 전문 상담을 통해 추가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채의석 농진청 재해대응과장은 "급격한 기온 저하로 시설작물 언 피해가 우려된다. 생육 한계온도 유지, 보온 자재 활용, 환기·습도 관리에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며 "기상청 예보와 농업기상재해 조기경보서비스를 참조해 농작물·농업시설물 관리에 각별하게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뉴시스]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농작물 및 시설관리 요령. (자료 = 농촌진흥청 제공) 2026.01.19.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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