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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코리아' 감독 "현빈, '하얼빈'보다 반응 좋아⋯계획 없던 엔딩"

조이뉴스24 이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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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코리아' 감독 "현빈, '하얼빈'보다 반응 좋아⋯계획 없던 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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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이 현빈의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반응에 뿌듯해했다.

우민호 감독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메이드 인 코리아'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이 인터뷰에 앞서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백기태(현빈)와 그를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빈은 극중 중앙정보부 과장이자 야망을 좇는 사내 '백기태'를 연기했다. 낮에는 중앙정보부 요원으로 권력의 중심을 지키고, 밤에는 밀수를 통해 자신의 세력을 확장해가는 이중적 인물로,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우민호 감독과 현빈은 '하얼빈'에 이어 '메이드 인 코리아'에서 다시 만나 시너지를 발휘했다.

우 감독은 "'하얼빈'에서 호흡이 너무 좋았고, 전혀 다른 얼굴을 보았고 그걸 대중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연기했다. 새로운 인물을 보여주고자 하는 욕심이 있었다"면서 했다"면서 "'하얼빈' 때도 좋았지만 지금 반응이 더 좋은 것 같다"고 웃었다.


우 감독은 "시청자들이 백기태한테 감정 이입을 하길 바랐다. 백기타와 같이 욕망의 전차에 올라타서 질주하길 바랐다. 우리가 못 가봤던 것이지 않나. 나쁜 사람인데 응원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이 주효했다는 우 감독은 "'하얼빈' 안중근보다 '메이드 인 코리아' 백기태를 더 원했던 것인가. 그런 것을 건드려주길 원했던 건 아닐까"라면서 "우리는 그런 선택을 안 하지만, 그런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국가권력을 위한 그런 사람을 보지 않았나"라고 반문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 엔딩 장면 캡처.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화면 캡처]

'메이드 인 코리아' 엔딩 장면 캡처.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화면 캡처]



시즌1 마지막회에서는 장건영이 백기태의 주변 인물들을 아군으로 끌어들이며 반격했지만, 백기태가 판을 뒤집으며 시즌1의 승자가 됐다. 마침내 중앙정보부 국장 자리에 오른 백기태는 수많은 부하를 거느리고 시가를 태우는 신으로 엔딩을 장식했다. 권력을 손에 넣은 남자와 현빈의 멋짐이 어우러져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우 감독은 현빈의 멋짐이 폭발한 엔딩 장면을 언급하며 "찍으면서 '먹히겠다'고 했다. 다 찍고 난 뒤에 '이건 말 좀 나오겠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웃었다. 그는 "원래 대본에 없었는데 즉흥적으로 시켰고, 소화를 했다. '국가에 대한 맹세'도 없던 대사를 빠르게 외우고, 시가도 태웠다"고 이야기 했다.

원래 기획했던 엔딩을 묻자 "백기현 엔딩이었다. 시즌2를 기대케 하는, 암시 같은 인물이었다"면서 "지금 엔딩으로 바꿨는데 많은 분들이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한편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은 전 회차 공개됐으며, 시즌2는 올 하반기 공개를 목표로 한참 촬영 중이다.

/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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