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올라온 부산 해운대경찰서 내부 사진.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중국어로 “경찰서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엑스(X) 캡처 |
중국 소셜미디어(SNS)에 부산 해운대경찰서 내부 사진과 함께 “경찰서에서 일을 시작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경찰은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경찰서를 방문했을 때 촬영한 사진이라고 해명했다.
19일 SNS 등에 따르면 최근 엑스(X), 스레드 등에서는 ‘접속 지역이 중국 장쑤성으로 나오는 중국인 추정 더우인 이용자가 경찰서에 출근했다며 올린 사진들’이라는 글이 확산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은 지난해 11월 22일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올라온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경찰서 책상에 앉아 업무용 컴퓨터와 사무실을 바라보는 구도로 촬영됐다. 컴퓨터 화면에는 ‘프리즘 자유민주주의연합 윤어게인 교통관리’가 보인다. 해운대경찰서 별관 사진도 함께 올린 것으로 보아 장소는 해운대경찰서로 추정된다.
해당 영상을 올린 더우인 이용자는 중국어로 “나는 경찰서에서 일을 시작했다”라고 주장했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올라온 부산 해운대경찰서 내부 사진. 영상을 올린 이용자는 중국어로 “경찰서에서 일을 시작했다”고 적었다. 사진 일부 모자이크 처리함. 엑스(X) 캡처 |
이러한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퍼지자 일각에서는 “해운대경찰서에서 근무하는 중국 공안이 있다”, “교통 정리 한다고 따라다니는 애들이 경찰이 아니고 중국 인력이었다”, “중국인이 뭔데 경찰서에서 일을 하냐” 등의 음모론이 확산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지난해 11월 중국인 관광객이 분실한 지갑을 찾으러 해운대경찰서 교통과에 방문했을 때 몰래 찍은 사진을 올린 것이라고 밝혔다. 휴대전화 배터리가 다 돼 사무실 책상에 있는 충전기로 충전하게 해 준 사이 사진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경찰 설명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의뢰 여부는 현재 검토 중”이라며 “일부 중국인을 경찰로 채용했다거나 중국 공안이 해운대경찰서에 방문했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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