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카페에서 여성들을 상습 추행한 30대 남성이 체포됐다. 스레드 갈무리 |
카페를 돌며 여성 손님들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3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추행 장면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며 “전날 같은 자리에서 잡혔던 사람”이라고 전했다.
17일 스레드에는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의 한 카페에서 발생한 성추행 현장 영상이 올라왔다. 주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A 씨가 현장을 촬영했다.
영상을 공개한 A 씨는 “성추행범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잡았다”며 “증거를 남기기 위해 일단 촬영하고, 경찰이 오기 전까지 남성을 붙잡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카페 누비며 ‘기습 추행’
여성들에게 다가가 성추행 행각을 벌이는 30대 남성. 스레드 갈무리 |
피해 여성들이 놀라며 손을 내치거나 불쾌감을 표시하면, 남성은 고개를 한 번 까딱하고는 곧바로 다른 대상을 찾아 자리를 옮겼다. A 씨가 촬영한 영상에서만 확인된 피해 여성은 6명에 달했다.
성추행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스레드 갈무리 |
성추행 행각을 벌인 3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되고 있다. 스레드 갈무리 |
● 경찰, 해당 남성 체포… 술 취한 상태는 아냐
이 남성은 이미 전날에도 같은 장소에서 성추행을 저질러 경찰에 연행됐던 인물이다. 경찰 조사를 받고 풀려난 후에 또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이다.
A 씨는 당시 남성의 상태에 대해 “눈이 이상했고 입 주변에 하얀 가루 같은 것이 묻어 있어 정상처럼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17일 해당 남성을 검거했으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남성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동기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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