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이 정우성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 '반응은 시청자들의 몫'이이라며 대중들의 평가에 존중을 표했다.
19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우민호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1970년대 혼란과 도약이 공존했던 대한민국, 국가를 수익모델로 삼아 부와 권력의 정점에 오르려는 사내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무서운 집념으로 벼랑 끝까지 추적하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이 시대를 관통하는 거대한 사건들과 직면하는 이야기. '하얼빈'(2024), '남산의 부장들(2020)', '내부자들(2015)' 등 한국 시대극의 새로운 장을 연 우민호 감독의 첫 OTT 시리즈 작품이다.
디즈니+ 공식 지표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는 2025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국내 최다 시청 기록을 (공개 후 14일 기준) 경신했다. 탄탄한 스토리에 섬세한 연출 역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순항 중인 상황. 그러나 주연 배우인 정우성이 부정확한 발음과 과한 표정으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이며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았다. 최근에는 맘카페에 정우성의 연기를 칭찬하는 글이 잇따라 게재되며 바이럴 의혹까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우민호 감독은 "일제 강점기 강제 징용으로 끌려간 아버지가 히로뽕 중독자로 돌아오고, 약에 취해 어머니를 해치지 않나. 한 국가의 비극의 역사가 개인을 망가뜨렸다. 장건영 검사의 과한 웃음은 자기만의 방어 기술이라고 봤다. 시청자분들에게 (연기력) 논란의 소지가 됐는데, 시청자들이 그렇다면 그렇다고 본다. 우린 만드는 사람일 뿐이고 대중들이 그렇게 봤다면 그 시선을 존중한다. 제가 반박할 이유도 없고 반박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대중들의 반응을 잘 살펴보고 있고, 왜 그런 반응이 나왔을까 고민하고 있다. '연기를 못한다, 마음에 안 든다'고 할 수는 있겠지만 '발연기'라는 워딩까지 동원해서 기사가 나온다는 것에 대해 이유가 뭘까 생각해 보고 있다. 배우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내색도 안 했지만 (기분이) 안 좋지 않을까"라며 "여러 요인들이 있을 거다. 그게 대중의 시선이라면 그게 아니겠나 생각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시즌2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장건영 캐릭터의 변화다. 우민호 감독은 "시즌2의 방향성은 역시나 장건영 캐릭터에 대한 고민"이라며 "이번에는 9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의 이야기가 나온다. 당시 엘리트 중의 엘리트였던 검사가 2년 동안 감옥에 다녀왔다. 변호사로 개업도 못하고 집안도 좋지 않은 사람이 지난 7년 동안 어떻게 살았을까가 포인트다. 시즌 1때 자기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들이대다가 졌던 장건영 검사였던 만큼 시즌2에서는 다른 모습이지 않을까. 백기태를 이기기 위해 새로운 무기를 장착해서 돌아올 거라고 본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정우성은 '메이드 인 코리아' 촬영 중인 지난 2024년 12월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외자 출산을 진정했고, 지난해 8월에는 오랜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 유부남이 됐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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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