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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쳤다, 700원짜리 크루아상 [aT의 글로벌 PICK]

헤럴드경제 육성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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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쳤다, 700원짜리 크루아상 [aT의 글로벌 P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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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말=고운지 aT 뉴욕지사]

[도움말=고운지 aT 뉴욕지사]



미국에서 ‘독일 마트’의 바람이 거세다. 독일에 본사를 둔 유통기업 알디(Aldi)와 리들(Lidl)이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기반으로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알디는 현재 미국에서 25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2028년까지 800개를 추가 개장할 계획이다. 리들 매장은 190여개다. 리들은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2025 리더스 초이스 어워드’에서 ‘미국 최고의 슈퍼마켓’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두 채널의 특징은 네 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운영비용을 절감해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제품을 판다. 최소 인력을 위해 제품 진열대도 별도로 설치하지 않는다. 대신 ‘포장 상자째 진열’하는 방식을 택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PB(자체 브랜드) 비중이 높다.

매장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미끼상품으로 ‘놀거리’도 제공한다. 특가 제품이나 계절 한정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리들은 유명 베이커리 못지않은 품질의 ‘시그니처 크루아상(사진)’을 0.49달러(약 700원)에 판매해 인기를 끌었다. 매장 규모는 작다. 알디 매장은 월마트의 6분의 1 정도다. 대형마트보다 작은 매장에서 소비자가 필요한 제품을 빠르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동선을 설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미국인들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 적당한 선택지, 빠른 쇼핑 등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며 “독일계 두 유통매장은 이런 소비 습관을 반영해 미국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육성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