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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살얼음 끼면 사고 100건당 1.97명 사망…평소의 1.6배"

연합뉴스 임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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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에 살얼음 끼면 사고 100건당 1.97명 사망…평소의 1.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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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교통사고 분석…승용차 제동거리 7배가량 증가
한쪽은 얼음판, 한쪽은 눈밭[연합뉴스 자료사진]

한쪽은 얼음판, 한쪽은 눈밭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겨울철 눈이나 비가 내려 도로에 살얼음이 낀 상태에서는 교통사고 치사율이 평소의 1.6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최근 3년(2022∼2024년) 교통사고 분석시스템(TAAS)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노면 상태가 '서리·결빙'일 때 사고 건수 100건당 1.97명(치사율 1.97)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도로 상태가 '건조'인 평소 상황(치사율 1.27)보다 55% 많다.

도로가 얼어붙었을 때는 차의 제동거리가 최대 7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시속 30㎞로 달리는 승용차를 마른 노면과 빙판길에서 각각 제동 실험을 한 결과 마른 길에서는 1.5m면 차가 완전히 멈췄지만, 얼음이 끼면 10.7m를 가서야 정지했다.

같은 조건에서 화물차는 마른 길에서 2.7m, 빙판길에서 12.4m를 달리고 멈췄다. 버스의 제동거리는 각각 3.6m, 17.5m였다.


공단은 겨울철 눈이나 비가 온 뒤 특히 다리 위와 터널 출입구, 산모퉁이 음지 등 그늘지고 온도가 낮은 곳에서 도로가 얼어붙는 일이 잦다며 서행운전 등 주의를 당부했다.

정용식 공단 이사장은 "겨울철 안전 운전을 위해서 충분한 감속 운전과 함께 앞 차와 안전거리 유지, 급핸들조작 금지 등 안전 수칙을 꼭 지켜 달라"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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