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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파트너사 엘리시젠, 42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뉴스1 황진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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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제약 파트너사 엘리시젠, 420억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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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노 연관 바이러스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 목표



이연제약 충주 공장 전경.(이연제약 제공)/뉴스1

이연제약 충주 공장 전경.(이연제약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이연제약(102460)은 유전자치료제 공동개발 파트너사 엘리시젠(옛 뉴라클제네틱스)이 총 420억 원 규모 시리즈C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9일 밝혔다.

엘리시젠은 최근 데일리파트너스와 NH투자증권이 공동 운용하는 'K-바이오 백신 3호 펀드'로부터 50억 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총 420억 원 규모의 시리즈C 라운드를 최종 클로징했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80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라운드에는 한국산업은행, 프리미어파트너스,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국내 대표 투자기관들이 대거 참여했다.

엘리시젠은 정부 정책 자금으로 조성된 K-바이오 백신 펀드 1호부터 3호까지 총 세 곳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사례를 기록했다.

이연제약 측은 국가 전략 산업인 바이오·백신 분야에서 이연제약과 엘리시젠이 공동 개발 중인 'NG101'을 비롯해 엘리시젠이 보유한 아데노 연관 바이러스(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기술의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은 결과물이란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두 기업은 현재 약 96억 달러(약 13조 원)에서 2031년까지 약 275억 달러(약 36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습성 노인성 황반변성 시장을 겨냥한 NG101을 공동 개발 중이다.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아일리아'(Eylea)와 같은 기존 치료제들은 1~2개월마다 반복적인 안구 내 주사가 필요하다.

두 기업은 NG101을 단 한 번의 투여로 장기 혹은 완치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는 '원샷'(One-shot) 치료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지난 9월 미국 학회에서 발표한 저용량군에서 시력과 유지 기간에 대한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된 바 있다.

NG101은 북미 임상 1/2a상 시험의 모든 피험자 투여를 완료하고 추적 관찰 단계에 진입했다. 올해 중반경 중용량·고용량 투여군 환자들의 유효성·안전성 데이터가 도출될 예정이다. 저용량군에서 고무적인 결과가 확인된 만큼, 고용량군에서는 더욱 뚜렷한 치료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연제약 관계자는 "엘리시젠의 투자 성공은 당사가 엘리시젠과 공동개발 중인 유전자치료제 사업의 방향성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면서 "이연제약 충주공장의 첨단 생산 인프라와 엘리시젠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NG101의 글로벌 상용화를 선도하고, 향후 AAV 기반 유전자치료제 시장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김종묵 엘리시젠 대표는 "이번 시리즈C 클로징은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도 당사의 기술력과 임상 개발 역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다시 한번 확인한 결과"라면서 "현재 연간 약 13조 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는 아일리아와 같은 표준 치료제는 1~2개월마다 반복 투여가 필요하지만, NG101은 단회 투여로 치료 효과가 장기간 지속되어 반복 주사 부담을 줄이고 환자 삶의 질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차별적 경쟁력을 갖춘 파이프라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NG101을 비롯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더욱 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리즈C 클로징을 통해 충분한 운영 자금을 확보한 엘리시젠은 NG101의 임상에 속도를 더하고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이연제약은 엘리시젠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판매 전 영역에서의 시너지 창출에 매진할 계획이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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