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김해슬 기자)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4' 등에서 활약해 온 성우 선은혜가 향년 40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19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남편인 최재호 한국성우협회 이사장은 "아내가 지난 16일 저녁 세상을 떠났다"며 "사인은 심정지"라고 전했다.
그의 부고를 접한 성우 정성훈은 자신의 계정에 "삼가 선은혜 후배의 명복을 빈다"며 그를 추모했다. 또 채의진은 "아름다운 후배 은혜, 편히 쉬기를"이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또 후배인 김가령은 "선은혜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전했다.
고인의 장례는 지난 17일부터 서울 순천향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됐으며 이날 오전 7시 발인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장지는 경기도 안성 새사람수련원으로, 유족으로는 배우자인 최 이사장과 아들 한 명이 있다.
고인은 성우 지망생 시절 최 이사장과 사제지간으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1년 KBS 36기 공채 성우로 선발된 그는 2013년 이후부터는 프리랜서로 활동을 이어왔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애니메이션 '프리티 리듬 오로라 드림', '드래곤 길들이기', '레고 엘프', '헌터 X 헌터 극장판', 드라마 '닥터후 시즌7' 더빙 등이 있다.
특히 고인은 KBS의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전해오기도 했다. 수많은 라디오 드라마에서 활약한 그는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정글만리', '파라한', '사랑할 결심', '멜라닌' 등에 성우를 맡았다. 또 'KBS 특선다큐 - 재난을 극복한 사람들', 'KBS 파노라마 - 카레이스키 150 3편 오디세이 기나긴 여정' 등에서도 활약했다.
그가 목소리로 등장한 '검정고무신 4'는 1969년을 배경으로 기영이와 기철이 형제의 풋풋한 성장 이야기를 들려주는 가족 애니메이션을 그린다.
사진= 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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