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민서영 기자) 2026년 1월, 연예계에 전해진 잇따른 비보에 많은 이들이 슬픔에 빠졌다.
애니메이션 '검정고무신4' 목소리로 친숙한 성우 선은혜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고인의 투병 사실은 지난해 12월 처음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계정에 "3년이 지나고 나서야 알게 된 내 병. 근긴장성발성장애. 나 같은 음성직업군에겐 사형 선고나 다른 없는 치명적인 병이다. 속을 너무 끓인 탓인지 8개월 전 자궁을 적출했고 5년간 호르몬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고인은 KBS 각종 다큐멘터리 내레이션을 통해 대중들에게 신뢰감 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검정고무신4'에서 전성철 목소리로 사랑을 받았으며 '드래곤 길들이기' '레고 엘프' '언어의 정원' '헌터 X 헌터 극장판', 드라마 '닥터후7' '초한지' 등에서도 활약했다.
앞서 지난 4일에는 재즈 색소포니스트 겸 작곡가로 활동해 온 이수정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졌다. 향년 27세, 너무 이른 나이에 전해진 소식은 동료 음악인과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그는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2년 같았던 다사다난 2025년. 올해도 부족한 제 곁을 꿋꿋하게 지켜주신 모든 분들 감사했습니다"라고 글을 남겼으며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배우 우창수의 별세 소식도 뒤늦게 알려졌다. 고인은 최근까지 투병하다가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으며 유족들은 18일 장례 절차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계정에 "오늘 머리 삭발하려고 수없이 고민하다가, 여동생한테 한 소리도 듣고 꽁지만 잘랐다.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라는 글을 남기며 투병 소식을 전했다. 고인이 남긴 마지막 게시글에는 지인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고인은 뮤지컬, 연극 배우로 활동하며 '웰컴 투 마이 월드', '페이스오프', '약속' 등에 출연했다.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예술계열 교수로 후배 양성에 힘썼으며 연출가로도 활동했다.
연초부터 연이어 전해지는 비보에 연예계와 팬들 모두 비통한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곳에서는 꼭 행복하세요", "연초부터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 이수정, 우창수, 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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