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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재평가, "요행 바라지 말자는 마음"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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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재평가, "요행 바라지 말자는 마음" ('극한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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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서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OSEN=연휘선 기자] '극한84'에서 기안84가 부담감을 내려놓고 ‘런인사대천명’의 마음으로 발을 내디뎠다.

기안84는 지난 18일 방송된 MBC 예능 ‘극한84’에서 극한의 ‘끝판왕’ 북극 마라톤을 시작했다.

아프리카와 프랑스를 거쳐 극한크루의 마지막 결전지를 북극 대회로 결정한 기안84는 3일의 여정을 거쳐 북극에 입성했다. 러셀빙하 등 오직 북극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로운 자연에 감탄하며 전의를 다진 기안84는 다음날 새벽 4시부터 추위를 대비한 마라톤 시뮬레이션을 진행하며 크루원들을 이끌었고, 코스 탐방 및 예행 연습을 통해 마지막 도전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마지막 도전을 앞둔 기안84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야 하는 히든 코스를 비롯해 얼음지옥을 연상시키는 빙판 코스 ‘아이스 캡’ 등을 접한 뒤 “이질적인 느낌이 들고, 미지의 세계로 들어온 느낌”이라며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그럼에도 기안84는 크루장으로서 크루원들을 격려하며 열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빙하 한복판에서 탈의 후 세리머니로 의지를 불태우는가 하면 강남의 ‘털’이 ‘극한84’의 가장 중요한 복선이라고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였다.


코스 탐방 후 브리핑을 듣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기안84는 유독 빙판에 약한 모습을 보인 권화운을 위해 ‘강력한 라이벌’ 네덜란드 청년들에게 도움을 청하는가 하면, 앞서 말한 강남의 ‘털’을 뽑아 행운의 부적처럼 챙기는 등 엉뚱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기안84는 한 브라질 참가자로부터 딸이 팬이라는 말을 듣고 즉석에서 영상 편지를 전해 글로벌 인기를 증명했다.


유쾌하게 크루원들과 이야기를 마친 기안84였지만 심란한 마음은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솔직히 목표는 내려놨다. 달리기 할 때마다 ‘난 왜 기록이 안 줄어들까’라며 조언을 구하고 노력을 해보는데 그렇게 해도 잘 안 뛰어지더라. 기록이 잘 나왔으면 하다가도 다시 숫자에 집착하며 마음이 돌고 돈다”라며 심경을 밝혔다. 심란한 마음을 해소하기 위해 기안84는 어머니와 전화 통화를 하며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북극 대회 당일, 기안84는 러닝 일지를 꺼내 “스스로 노력했으니 요행은 바라지 말자는 마음이다. 달려온 만큼 달려나가게 될 것”이라며 ‘런인사대천명’의 마음을 굳혔다. 추위와 빙판길을 대비해 장비를 철저하게 챙긴 기안84는 “사람들이 내가 뛰는 걸 많이 보기에 잘 뛰는 걸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족쇄가 됐다. 부담감을 내려놓고 즐겁게 뛰어보자는 마음이다. 집착하지 말고 다리가 움직이는대로 가겠다”라며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