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보 梁小龍David |
영화 ‘쿵푸허슬’에서 일명 ‘두꺼비 아저씨’로 활약한 홍콩 배우 량샤오롱(77·양소룡)이 별세했다.
19일 글로벌타임스 등 중화권 매체는 량샤오롱이 지난 14일 중국 선전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7세.
량샤오롱의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사망 전날 지인들과 저녁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는 등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
고인은 2004년 주성치 감독의 무협 영화 ‘쿵푸허슬’에서 최종 보스인 ‘화운사신’ 역으로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절세고수이면서도 힘을 숨기고 초라한 동네 아저씨로 살아가는 배역이다.
1948년 4월 홍콩에서 태어난 고인은 광둥 오페라단에서 활동하던 아버지에게 쿵푸와 가라테 등의 무술을 배웠고 1970∼1980년대 다양한 액션 영화에서 활약했다.
이날 액션스타 청룽(성룡)은 시나웨이보에 글을 올려 “양 씨의 별세 소식에 받아들일 수도 없을 만큼 충격을 받았다”며 “내 기억 속 그는 항상 여러 전통 무술에 능통한 스승이었고, 평생 영화와 텔레비전에서 뛰어난 액션 전문가로 활약했다. 배우로서 관객들에게 깊은 사랑을 받고 업계 모두가 존경하는 인물이었다”고 애도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