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로 체포된 연예기획사 대표 야마나카 타쿠마(39) /사진=ANN뉴스 유튜브 캡처 |
일본 한 연예기획사 대표가 소속 여성 배우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19일 일본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연예기획사 대표인 야마나카 타쿠마(39)가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 혐의로 최근 체포됐다.
야마나카는 2023년 8월 사이타마현 가스카베시에 있는 사무실과 숙박시설 등에서 당시 20대였던 소속 여성 배우를 2회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사건 당일 야마나카는 피해자에게 "산책하자"며 불러낸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는 있었지만 억지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은 피해자 신고로 알려지게 됐다.
야마나카를 아는 연예계 관계자는 "자신이 쟈니스(일본 대형 연예기획사) 출신이라고 했다더라"며 "12세부터 20세까지 8년간 쟈니스에서 쟈니스 주니어로 V6와 킨키키즈 백댄서를 맡았다고 주장했더라"고 증언했다.
과거 한 매체 인터뷰에서 야마나카는 자칭 '전직 쟈니스 출신 연예 매니저'라고 소개하며 자신이 데뷔할 뻔했다고 밝힌 것으로도 파악됐다.
조사 결과 야마나카는 과거 쟈니스에 소속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허위 경력을 통해 2014년 연예 기획사를 설립한 뒤 SNS(소셜미디어)나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여성을 스카우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연락을 받고 야마나카를 실제로 만났던 한 여성은 처음 그를 봤을 때 살찐 중년 남성 외모 때문에 전직 쟈니스 소속 연습생이었다는 말을 믿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야마나카가 쟈니스 시절의 일을 워낙 사실적으로 거침없이 늘어놓자 점차 사실로 믿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마아라 기자 aradazz@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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