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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최저 -23도'…북극발 '냉동고 한파', 이번주 내내 덜덜

머니투데이 이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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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온도 '최저 -23도'…북극발 '냉동고 한파', 이번주 내내 덜덜

서울맑음 / -3.9 °
포근했던 주말이 지나고 오는 19일부터 올겨울 가장 길고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시스

포근했던 주말이 지나고 오는 19일부터 올겨울 가장 길고 강력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사진=뉴시스


포근했던 주말이 지나고 올겨울 가장 길고 강력한 한파가 찾아온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연속 유입되며 내륙을 중심으로 엿새가량 강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된다. 20일 아침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13도(℃)로 올겨울 최저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됐다.

이날 급격한 기온 하강의 원인은 기압계 변화다. 최근까지는 남쪽 고기압·북쪽 저기압의 '남고북저'형 기압계가 형성되며 서풍 계열의 온화한 바람이 유입돼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3~10도 높았다. 일부 남부 지역은 한낮 기온이 영상 20도 안팎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19일부터는 기압계가 '서고동저'형으로 전환된다.

한반도 북동쪽에 자리한 저기압성 흐름이 정체되면서 북서쪽의 한기가 연속적으로 남하해 찬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이로 인해 강추위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오는 20일부터 6일가량 영하 10~13도 안팎의 아침 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5~10도 낮겠다. 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영하 20도 안팎, 일부 지역은 영하 23도까지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오는 24일 전후로는 북서풍의 찬 공기와 서해상의 해기차(바다와 대기 온도 차) 영향으로 전라 서해안을 중심으로 눈이 강해질 전망이다. 중부지방은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며 종일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한파는 다음 주 중반 절정을 보인 뒤 26일 전후 점차 누그러질 전망이다. 한파가 물러난 이후에도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장기간 강추위로 인한 수도관 동파와 도로 살얼음, 강풍에 따른 시설물 피해와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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