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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가-환율 급등속 긴급 기금위 연다

동아일보 조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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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주가-환율 급등속 긴급 기금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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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개최는 2021년 이후 5년만

국내주식 비중-환헤지 점검할듯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뉴스1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서울북부지역본부. 뉴스1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국민연금이 26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한다. 환헤지 전략과 국내 주식 투자 비중 조정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1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6일 새해 첫 국민연금 기금위가 열린다. 기금위는 국민연금의 자산 배분 전략을 심의 의결하는 기구로, 1월에 기금위가 열리는 건 2021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례적인 1월 기금위 개최는 코스피와 환율이 급등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과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기금위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주재로 국민연금 이사장과 4개 부처 차관, 각계 대표 등이 참석한다.

국민연금은 올해 말 전체 자산 중 국내 주식 비중을 14.4%로 낮춰야 한다. 최근 주가 급등으로 지난해 10월 국내 주식 비중은 17.9%까지 오른 상태다. 매수 여력이 소진돼 국내 주식을 팔아야 하는 처지다. 국민연금 기금은 현재 1500조 원대로, 국내 주식 비중 상한을 1%포인트 늘리면 약 15조 원의 추가 매수 여력이 생긴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최근 복지부 업무보고에서 “(국내 증시)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투자 지침 기준을 변경하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자산군별 목표 비중 방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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