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軍, 탄두 8t '괴물 미사일' 현무-5 실전배치…수백 기 미사일 더 확보한다

머니투데이 조성준기자
원문보기

軍, 탄두 8t '괴물 미사일' 현무-5 실전배치…수백 기 미사일 더 확보한다

속보
靑 "이혜훈 청문회 입장 변함 없어…국민 눈높이 해명 기대"
[the300]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현무-5, 전차 등을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계룡=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충남 계룡대에서 열린 건군 77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열병 차량에 탑승해 현무-5, 전차 등을 사열하고 있다. 2025.10.01.


탄두 중량이 8t에 달해 '괴물 미사일'로 불리는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가 작전부대에 실전 배치되고 있다.

국방부는 18일 언론 공지를 통해 "(현무-5의)전력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배치 계획 등은 거론하지 않았다.

군 소식통에 따르면 현무-5는 지난해 말부터 야전부대에 배치되기 시작했고, 이재명 정부 임기 중 작전배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현무-5는 북한 지휘부가 은신한 지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기 위해 개발된 '벙커버스터'로, 재작년과 지난해 국군의 날 기념행사에서 연이어 실물이 공개되며 주목받았다.

군은 그동안 현무-5 개발을 비닉(秘匿)사업(비밀리에 숨겨서 수행하는 사업. 군 용어)으로 추진하면서 '고위력 미사일'이라는 표현 외에 공식 명칭을 사용하지 않았다. 그러다 지난해 10월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현무-5는) 전력화 과정에 들어간 상태이며, 대량 생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현무-5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가운데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 전력으로 분류된다. 3축체계는 적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에 탐지·타격하는 킬체인과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을 결합한 개념이다.


군 당국은 현무-5 이후를 잇는 차세대 지대지 탄도미사일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무-6', '현무-7'로 불릴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미사일은 현무-5보다 사거리를 늘리거나 탄두 관통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안팎에서는 재래식 고위력 미사일이 대량으로 실전배치될 경우 핵무기에 준하는 억제 효과를 가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군 당국은 현무-5와 차세대 미사일을 포함해 수백 기 규모의 이른바 '괴물 미사일' 전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