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경향신문 언론사 이미지

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예상…“수익 방어와 미래 투자 기로에서 고민”

경향신문
원문보기

현대차그룹 경영연구원,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 둔화 예상…“수익 방어와 미래 투자 기로에서 고민”

속보
연준 의장 불확실성, 미증시 일제 하락…다우 0.17%↓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상무)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세미나에서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상무)이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세미나에서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전망’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전반적인 둔화 현상으로 완성차 업체들이 수익성 방어와 미래 투자 확대의 갈림길에서 경영 딜레마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양진수 현대차그룹 HMG경영연구원 모빌리티산업연구실장(상무)은 16일 서울 서초구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신년세미나에서 ‘2026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전망하며 이런 분석을 내놨다.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를 맞아 단기적으로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현실과 장기적으로 미국 빅테크 업체들의 로보택시 상업화, 스마트카 기술 고도화 움직임 등에 맞춰 미래 전략 수립까지 병행해야 하는 당위 사이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계의 고충이 더 심화할 것이라는 진단이다.

양 실장은 “업체별로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적어도 향후 10년간은 수익을 내야 하는 현실적 압박과 미래를 위한 투자 확대 사이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 절체절명의 핵심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국내외 자동차 산업이 경기 침체와 수요 둔화로 모두 저성장 구조에 접어든 데다 전동화 속도 조절이라는 정책 변수까지 겹치면서 업체 간 경쟁이 격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중국 자동차 업체들이 기존 내수 시장을 넘어 아세안은 물론, 서유럽과 중남미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기존 완성차 업체들의 수익성 방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 실장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 수요가 8793만대로 지난해보다 0.2%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양대 시장으로 꼽히는 미국은 품목 관세 부과에 따른 차량 가격과 보험료 상승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중국은 소비심리 둔화와 신에너지차(NEV) 보조금 혜택 축소 등으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 시장도 고금리·고물가 장기화로 누적된 가계부채, 국내 중견 3사의 수출 우선 전략 등으로 지난해보다 소폭(-0.6%) 감소한 164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권재현 선임기자 jaynews@kyunghyang.com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더보기|이 뉴스,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 점선면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