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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가 미국서 생산하는 구리, 아마존이 2년간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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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틴토가 미국서 생산하는 구리, 아마존이 2년간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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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가 광산회사 리오틴토(Rio Tinto)와 2년간의 구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현지 시각 15일 보도했다.

해당 구리는 리오틴토가 신(新) 공법을 통해 미국 내에서 거의 10년만에 처음으로 생산하는 것으로 AWS의 데이터센터 건설에 사용된다.

리오틴토가 설립한 '뉴톤 벤처(Nuton venture)'는 저품질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구리 원광을 박테리아와 산을 이용해 추출하는 신기술을 채택, 애리조나 광산에서 구리를 생산한다. 작년 12월부터 이런 식으로 구리 음극관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글로벌 구리 매장량의 70%가 이러한 저품질 구리 광석에 포함돼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이런 구리 원광은 분쇄, 운반 비용, 제련 가공 비용이 많이 들어 채산성이 떨어진다.

그러나 리오틴토의 구리사업 최고경영자인 캐티 직슨은 "우리는 다른 사람이 경제성이 없어 가공하지 않는 광석을 가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와 물을 적게 사용한다"며 기술의 장점을 설명했다.

이러한 신 기술 도입은 구리 신규 광산 개발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구리 생산을 늘리려는 업계의 고육지책에 해당한다. 리오틴토는 뉴톤 벤처를 통해 앞으로 4년간 1만4000톤의 구리 음극판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리는 데이터센터 건설, 전력선 업그레이드, 전기, 재생에너지 시설에 필요하다. 글로벌 테크기업들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건설과 운영에 필요한 전력과 구리 포함 희귀 광물 확보에 안간 힘을 쓰고 있다.

올 들어 국제 구리 가격은 런던과 뉴욕 거래에서 사상 최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구리 선물 가격은 지난해 41% 상승했는데, 최근에는 사상 처음으로 파운드당 6달러를 돌파했다.

미국의 구리 가격은 이보다 더 올라갈 가능성이 있다. 백악관은 구리 전선, 파이프 등 구리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광산을 탐사해 생산까지는 20년 이상이 소요된다. 구리 가격 상승으로 구리 재사용이 늘어나고 구리 함유량을 줄이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겠지만 막대한 공급 부족 현상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S&P 글로벌이 지난주 공개한 보고서는 AI로 2040년까지 구리 수요가 현 수준에서 50%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반면 광산의 구리 생산량은 계속 감소해 수요량이 공급량을 25%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구리 [사진=블룸버그]

구리 [사진=블룸버그]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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