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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룡마을 화재 연기 확산... 금천구 독산·시흥동 "창문 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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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구룡마을 화재 연기 확산... 금천구 독산·시흥동 "창문 닫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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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규 기자]

16일 새벽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여파로 약 15km 떨어진 금천구 일대까지 탄 냄새가 확산하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서울 금천구청은 16일 오전 9시 57분경 재난 문자를 통해 "오늘 오전 5시경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화재로 인해 우리 구 독산동과 시흥동 일대에 탄 냄새가 지속되고 있다"고 공지했다. 구청 측은 지역 주민들에게 외출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실내 유입을 막기 위해 창문을 닫는 등 안전조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이날 오전 5시경 구룡마을 4지구의 한 빈집에서 시작된 불은 가건물이 밀집한 지역 특성상 빠르게 번졌으며, 소방당국은 오전 8시 49분부로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화재 연기가 기류를 타고 서초구와 관악구를 넘어 금천구와 경기 과천시 일대까지 광범위하게 퍼진 상태다.

특히 금천구 독산동과 시흥동 주민들 사이에서는 아침부터 원인을 알 수 없는 매캐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잇따랐다. 소방당국과 자치구는 대기 중으로 확산된 연기와 냄새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이번 화재로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47명의 주민이 대피하고 32가구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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