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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최지우 "내 아이 지켜내고 싶은 능동적인 엄마로 보이고 싶었다"

스포츠W 임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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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최지우 "내 아이 지켜내고 싶은 능동적인 엄마로 보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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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영 1형당뇨환우회 대표 실화 다룬 영화 '슈가' 주연 맡아
1형 당뇨로 고통 받는 아들 지키려 고군분투 하는 엄마 '미라' 역으로 열연
[임재훈]



[SWTV 스포츠W 임재훈 기자] 1형 당뇨병 판정을 받은 어린 아들을 위해 법과 규제의 장벽을 넘어 직접 의료기기를 만들어낸 용감한 엄마 김미영 1형당뇨환우회 대표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 '슈가'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1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소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최신춘 감독, 최지우, 민진웅, 고동하 등 주연 배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극중 최지우는 1형 당뇨로 고통 받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엄마 ‘미라’ 역을 맡아 이번 기존의 청순하고 우아한 ‘멜로퀸’ 이미지를 벗고, 아이를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강인한 모성애와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높이는 당찬 면모를 선보였다.

지난 2020년 46세의 나이로 첫 딸을 출산해 화제가 되기도 했던 최지우는 '슈가'의 시사가 끝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어린 딸을 양육하고 있는 엄마로서 이번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지우(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최지우(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특히 그는 1형 당뇨 환우 가족들이 겪는 현실적 고통과 아이를 지키려는 절박함에 깊이 공감하며 이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됐다.

최지우는 "실제 이야기, 실존 인물(을 다룬) 이야기여서 사실 더 조심스러운 부분들이 있다. 아마 아이를 키우신 분들은 모두 다 공감하실 텐데 아이가 아플 때 그 부모의 마음은 사실 상상도 못한다. 그래서 오히려 이 작품을 촬영하면서 감정이 너무 과한 몰입이 돼서 그거를 오히려 옆에서 감독님이 계속 자제를 시켜 주시고 저 역시도 촬영 전부터 감정을 다듬고 몰입하려고 노력을 하면 너무 과해졌다. 그래서 오히려 되게 좀 편하게 남편인 진웅 씨랑 동하랑 같이 농담도 하고 그랬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능동적인 엄마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너무 슬퍼만 하고 원망, 후회 그런 것보다 일단 내 아이를 좀 지켜내고 싶은 그런 좀 능동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것 같다."고 연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미라'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영화 '슈가' 스틸(사진: 메시지필름)

영화 '슈가' 스틸(사진: 메시지필름)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 역을 맡은 아역 배우 고동하와 연기에 대해 최지우는 "(고동하가) 촬영할 때만 해도 사실 너무 '아기아기'했었고 그냥 표정이나 그런 것만 봐도 되게 감정이나 가슴이 울렸다. '내가 어떻게 좀 더 해야지'라는 생각보다 '정말 저 아이가 정말 아프면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자연스럽게 또 제 아이하고도 연결이 되면서 그래서 굳이 엄청 노력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그런 마음이 저는 들었다."고 돌아봤다.

고동하 역시 엄마 역의 최지우와의 연기 호흡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애틋한 에피 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고동하는 극 중 엄마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는 동시에,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병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는 12살 소년 ‘동명’ 역을 맡아 첫 장편 영화 주연에 도전, 아역의 한계를 넘어선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고동하(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고동하(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그는 "현장에서 너무 진짜 엄마처럼 편하게 대해 주셨다."며 "영화 마지막 부분에 엄마한테 감정을 표현하는 신이 있다. 그 신이 이제 감정적으로 좀 어려운 신이어서 그 신을 찍기 전에 거실에 있는 피아노를 치고 있었는데 옆에 와주셔서 같이 피아노를 쳐주셔서 긴장을 풀어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다.

극중 '미라'(최지우 분)의 남편이자 1형 당뇨를 앓는 아들 ‘동명’(고동하 분)의 아빠로, 아내가 아들을 살리기 위해 세상과 치열하게 싸우는 동안, 뒤에서 묵묵히 가족을 지탱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물인 ‘준우’ 역으로 열연한 민진웅은 특별했던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민진웅(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민진웅(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그는 "저희 촬영장은 그냥 오히려 저희들끼리 찍을 때도 좋았는데 실제로 이제 영화 보시면 알겠지만 환우회 장면에서 보시면 실제 환우 분들 께서 방문하셔서 찍은 장면들이 있다."며 "그때 좀 마음이 좀 많이 복잡했던 것 같다. 근데 그냥 보면서 그 가족분들한테 많이 오히려 배우고 또 그 가족분들을 그대로 저희들이 표현을 하는 게 더 하려고도 하지 말고 덜하려고도 하지 않으려 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최신춘 감독(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최신춘 감독(사진: SWTV 스포츠W 임재훈)



'슈자'의 연출자이면서 자신이 1형 당뇨병 환우인 최신춘 감독은 "'슈가'는 1형 당뇨병으로 시작된 영화지만 꿈과 소명의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 동명이는 자신의 꿈(야구선수)에 대해서 확실하게 만들어 나가는 계기가 되고 미라 같은 사람은 평범한 직장으로서 자기도 몰랐던 소명 의식을 깨닫게 되는 그런 성장 이야기라고 생각을 한다. 그래서 이제 보시는 분들도 1형 당뇨라는 질환은 생소하지만 또 자기 자신만의 꿈과 소명의식을 돌아볼 수 있게끔 하는 그런 영화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를 바람을 전했다.

한편, 영화 '슈가'는 오는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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