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룩스 켑카에 이어 두번째로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복귀하는 펫 페레즈. [사진=LIV골프] |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브룩스 켑카에 이어 펫 페레즈(이상 미국)도 LIV 골프를 떠나 PGA 투어로 복귀하게 돼 화제다. 하지만 둘의 복귀 과정은 조금 다르다.
LIV 골프를 대표하는 간판스타중 한명이었던 켑카는 PGA 투어 ‘복귀 회원 프로그램’의 첫 수혜자로 당장 1월말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을 통해 복귀전을 치르지만 페레즈는 그렇지 못하다.
LIV 골프의 초창기 멤버였던 페레즈도 최근 PGA 투어의 회원 자격을 회복하기는 했다. 하지만 켑카와는 달리 당장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할 수는 없다. 오는 3월 만 50세가 되는 페레즈의 진짜 목표는 시니어 투어인 PGA 투어 챔피언스 진출이다.
페레즈는 2024년 LIV 골프에서 방출된 후 지난해 LIV 골프의 방송 리포터로 활동했다. PGA 투어는 이 활동을 ‘승인되지 않은 이벤트 홍보’로 간주해 추가적인 출전 정지 징계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징계 기간이 확정되면 페레즈는 5월 이후부터 시니어 메이저 대회인 US 시니어오픈 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PGA 투어는 페레즈에게도 벌금과 출전 정지 등 회원들이 공감할 징계를 한 후 경기 출전을 허용할 것으로 보인다.
PGA투어에서 21년 동안 뛰며 2883만 달러(약 423억원)의 상금을 획득했던 페레즈는 LIV 골프에선 34경기만 치른 끝에 1700만 달러(약 249억 8천만원)를 벌어들였다. 페레즈는 생애 통산상금 카테고리에 의해 PGA 투어 회원자격을 회복했으며 시니어 투어 복귀가 가능했다.
페레즈는 주변 지인들을 통해 “켑카가 PGA 투어 복귀의 길을 열어주어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페레즈는 LIV 골프에서 방출된 이후 줄곧 “나는 이제 만 50세가 된다. 내 다음 목표는 챔피언스 투어에서 뛰는 것”이라는 의사를 꾸준히 밝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