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땅에 닿는 순간 바로 얼어
식별 어려워 겨울철 교통사고 주범
식별 어려워 겨울철 교통사고 주범
국내에 온난화 여파로 ‘블랙 아이스(도로 살얼음)’를 유발하는 ‘어는 비’가 잦아지고 있다. 어는 비가 내리면 마치 도로를 코팅한 듯 얇은 얼음막이 생기는데, 이는 운전자의 눈으로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15일 오전 중부지방과 호남·경북·제주에 1~5㎜ 안팎의 ‘어는 비’가 내렸다. 이 여파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상주IC 구간을 비롯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있는 전자 표시판에 ‘위험’ 경고가 안내됐다. ‘안전’ ‘관심’ ‘주의’ ‘위험’ 등 4단계 중 ‘위험’은 도로 전반에 블랙 아이스가 생겼다는 뜻이다.
블랙 아이스를 만드는 ‘어는 비’는 차가운 땅이나 물체에 닿는 순간 곧바로 얼어버리는 비를 가리킨다. 원래는 눈으로 응결됐던 물방울이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잠시 비의 형태가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눈구름대와 지표 사이의 온도가 높을수록 자주 발생한다. ‘얼음에 가까운 비’이기 때문에 이런 비가 땅에 닿는 순간 생기는 얼음막은 유리면처럼 투명하고 얇아서 눈으로는 얼었는지를 거의 구분할 수 없다. 이에 얼음이 하얀 것과 대비해 블랙 아이스라고 부른다. 온난화로 겨울에 대기 온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어는 비’와 블랙 아이스는 늘고 있는 추세다.
15일 오전 중부지방과 호남·경북·제주에 1~5㎜ 안팎의 ‘어는 비’가 내렸다. 이 여파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여주IC~상주IC 구간을 비롯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있는 전자 표시판에 ‘위험’ 경고가 안내됐다. ‘안전’ ‘관심’ ‘주의’ ‘위험’ 등 4단계 중 ‘위험’은 도로 전반에 블랙 아이스가 생겼다는 뜻이다.
블랙 아이스를 만드는 ‘어는 비’는 차가운 땅이나 물체에 닿는 순간 곧바로 얼어버리는 비를 가리킨다. 원래는 눈으로 응결됐던 물방울이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잠시 비의 형태가 된 것이다. 이런 현상은 눈구름대와 지표 사이의 온도가 높을수록 자주 발생한다. ‘얼음에 가까운 비’이기 때문에 이런 비가 땅에 닿는 순간 생기는 얼음막은 유리면처럼 투명하고 얇아서 눈으로는 얼었는지를 거의 구분할 수 없다. 이에 얼음이 하얀 것과 대비해 블랙 아이스라고 부른다. 온난화로 겨울에 대기 온도가 높아지면서 최근 ‘어는 비’와 블랙 아이스는 늘고 있는 추세다.
블랙 아이스가 늘자 기상청은 2023년 11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시작으로 2024년부터 전국 고속도로에 블랙 아이스 발생 위험 정보를 1~3단계로 나눠 제공하고 있다. 3단계가 위험이 가장 높다. 중부내륙고속도로를 기준으로 3단계 정보가 나간 횟수가 2023년(11~12월) 42회였다. 한 해 전체를 관측하기 시작한 2024년엔 98회, 작년은 108회로 늘었다. 올 들어선 12회(14일 현재)를 기록 중이다.
블랙 아이스 때문에 제설제 사용량도 가파르게 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사용한 제설제 양은 2021년 17만1000t에서 2025년 30만4000t으로 4년 만에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제설제는 눈이 내릴 때도 뿌리지만, 기상청이 영하권 기온을 예보했을 때 사전 살포하기도 한다. 최근엔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가 늘면서 제설제로 이중, 삼중으로 뿌리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한다. 이수범 서울시립대 교통공학과 교수는 “블랙 아이스는 예측이 어렵고 체인을 장착해도 미끄러지는 경우가 많아 급가속·급감속을 하지 않고 서행하는 것이 사고 예방법”이라고 했다.
[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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