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해협 건너려는 이민자 보트 |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가 영국 해협을 건너려는 이민자 보트를 파괴한 영국의 극우 활동가 10명의 입국과 체류를 금지했다.
프랑스 내무부는 14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이들이 "프랑스 북부 해안 지역에서 소형 보트를 찾아 파괴하고 이민을 종식하기 위해 운동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선전 활동을 했다" 설명했다.
내무부는 "공공질서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일"이라며 이들에 대해 행정적 입국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이들이 파괴한 소형 보트의 규모나 선전 활동의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로랑 누네즈 내무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리의 법치주의는 타협의 대상이 아니며 폭력적 성격이나 증오를 선동하는 행위는 우리 영토에서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극우 활동가들이 속한 영국 단체는 프랑스 당국의 조치와 관련해 공식 통보를 받지 못했으며 이 제재는 특정 개인들이 대상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지난해 영국에서는 수도 런던을 비롯해 지역 곳곳의 이민자 숙소 앞에서 극우 진영의 반이민 시위가 줄기차게 열렸다.
영국 극우 진영은 영국해협을 사이에 둔 프랑스 정부가 이민자를 제대로 단속하지 않는 탓에 자국에 이민자가 넘쳐난다며 불만을 표해왔다.
s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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