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방송인 박나래와 전 매니저 간 법적 공방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며 대중의 판단대에 오른 가운데, 전 매니저가 박나래를 상대로 소송에 이르게 된 배경을 직접 설명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박나래는 전 매니저를 둘러싼 갑질 의혹을 비롯해 불법 의료 행위, 횡령 의혹 등에 휩싸였다.
이에 전 매니저들은 재직 기간 동안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대리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의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을 공갈미수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맞고소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전 매니저는 “처음부터 소송을 할 생각은 없었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전 매니저는 여러 매체와 14일 엑스포츠뉴스에 소송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다.
전 매니저는 “11월 9일 퇴사 이후 회계팀과 미지급 임금 및 퇴직금 문제를 논의하고 있던 중, 11월 11일 박나래 측이 새로 선임한 노무사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퇴사 이후 정산 절차를 진행 중이었는데 제3자가 개입해 당황스러웠다”고 밝혔다.
이후 11월 19일 전 매니저와 팀장은 박나래 측과 만나 미지급 임금 체불 및 퇴직금 문제를 논의했으며, 노무사를 통한 협의도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전 매니저는 “11월 23일부터 박나래 측 변호사로부터 직접 연락이 왔고, 23일과 24일에 걸쳐 지속적으로 만남 요청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 매니저 측은 “11월 24일 오전에는 저와 팀장이 공모하고 있을 경우 법적 문제가 될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하라는 취지의 연락을 받았고, 추가적인 법적 조치 없이 분쟁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압박성 발언도 있었다”며 “사실상 협박과 압박으로 느껴졌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전 매니저는 11월 24일 오전 11시부터 변호사 상담을 진행하게 됐고, 박나래 측 변호사 선임 이후 이어진 문자와 법적 위협성 발언을 계기로 본격적인 소송 절차를 밟게 됐다는 설명이다.
앞서 14일 전 매니저는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특수상해 의혹과 관련해 “진단서를 발급받아 경찰에 제출했다”고 주장했으며, 합의서 문구와 배상 조항, 전 남자친구의 실무 관여 및 법인 자금 사용을 둘러싼 박나래의 해명에 대해서도 사실관계가 다르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직장 내 괴롭힘과 특수상해, 횡령 의혹 등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하며,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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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