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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개선’ 한화오션, 내달 3000억 규모 공모채 도전

파이낸셜뉴스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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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개선’ 한화오션, 내달 3000억 규모 공모채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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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A-로 상향 후 첫 조달


한화오션이 다음달 공모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린다. 지난해 11월 무보증 사채 신용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된 후 첫 회사채 조달이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다음달 3일 2년물과 3년물 총 1500억원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수요예측 흥행 시 최대 3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11일이다. 이를 위해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키움증권, 대신증권 등 6개 증권사가 대표주관에 나섰다.

한화오션의 신용등급은 A- 수준으로 비교적 우량한 편은 아니지만, 최근의 영업실적 개선과 조선업황이 좋아지면서 투자자들의 자금을 넉넉히 모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회사가 공모채 시장에 나온 것은 지난해 7월 24일 1200억원 발행한 후 약 7개월 만이다.

이번 발행은 운영자금 마련 목적으로 풀이된다. 연내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액은 5월 200억원, 11월 8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수준이다. 나이스신용평가는 "한화오션은 공정물량 증가에 따른 운전자금 부담, 대규모 시설투자 및 지분투자 계획 등을 고려할 때 회사의 차입 부담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지난해 9월 말 기준 현금성자산(4000억원)과 정책금융기관 여신한도(미사용잔액 9000억원)를 활용한 유동성 대응능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화오션은 산성, 해양플랜트, 특수선 건조 등을 영위하는 조선해양 전문기업이다. 지난 2023년 5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이에 사명도 대우조선해양에서 한화오션으로 바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한화그룹이 지분 42.0%로 최대주주의 지위에 있다. 회사는 지난 2021~2022년에 대규모 당기순손실(총 3조3000억원)이 발생해 과거 출자전환을 통한 자본확충 효과가 상쇄되고 조정부채비율이 급등한 바 있다. 지난 2023년에 한화 그룹 편입에 따른 대규모 유상증자(총 3조5000억원 유입)가 이루어지면서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24년 이후 건조자금 및 지분투자 소요가 확대되면서 차입 조달이 증가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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