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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키우고 걸었을 뿐인데 '포인트 쏠쏠'

파이낸셜뉴스 이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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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 키우고 걸었을 뿐인데 '포인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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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토 '포인트테크' 공략
게임하듯 놀면서 적립액 쌓여
체류시간·결제 유도 '두토끼'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 화면 네이버페이 제공

네이버페이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 화면 네이버페이 제공


핀테크 3사(네이버·카카오·토스)가 비금융 콘텐츠와 포인트 리워드를 결합한 '놀이형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포인트테크(포인트+재테크) 수요가 커지자 게임·건강 등 재미 요소를 더해 이용자의 재방문을 유도하고 고객 저변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15일 핀테크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페이의 '페이펫 키우기' 서비스는 2024년 9월 오픈 이후 누적 가입자 수 288만명을 돌파했다. 페이펫 키우기는 포인트를 적립하며 캐릭터를 단계별로 성장시키는 서비스다.

페이펫 키우기는 네이버페이 이용자 유입과 체류시간을 동시에 끌어올리며 활동성 지표의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난해 6월 네이버 앱에서 페이펫을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하자 그해 연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개편 이전에 비해 256% 증가했다. 네이버페이 관계자는 "페이펫 키우기 가입자는 미가입자에 비해 1인당 페이지뷰(PV)가 3배 이상 높고, 평균 방문횟수도 2배 이상 많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뉴페이펫'을 출시한 이후 이용자의 월 평균 포인트 적립액은 19% 증가했다. 뉴페이펫은 출석체크·미션 수행과 캐릭터 인터랙션(놀아주기·쓰다듬기·밥주기)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함께 선보인 미니게임은 누적 797만명(중복 포함)이 플레이했다. 페이펫 시즌2 대비 뉴페이펫의 평균 체류시간은 2배 이상 늘고, 1인당 페이지 클릭 수는 35% 늘어났다.

카카오페이는 건강 콘텐츠를 결합한 포인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돈버는 건강습관'은 하루 세 번 건강습관을 체크할 때마다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용자가 등록한 습관을 수행했는지 체크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매일 걸음 수에 따라 포인트를 받아가는 '만보기 서비스'도 인기다.

토스 역시 다양한 포인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함토켜(함께 토스 켜고 포인트 받기)'는 주변에 토스 앱을 켠 사용자가 있으면 포인트를 주는 토스의 대표 서비스다. 매일 퀴즈를 풀면 포인트 리워드를 주는 '행운퀴즈'도 있다. 적립한 포인트는 1포인트당 1원으로 토스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토스쇼핑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도 사용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10원·100원 등 소액 포인트를 모으려는 이용자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단순 포인트 적립을 넘어 이용자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비금융 콘텐츠를 결합한 포인트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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