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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로 뛴 오송 인구 5만명 근접 ... 정주 여건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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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로 뛴 오송 인구 5만명 근접 ... 정주 여건 개선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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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장미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인구가 최근 3년 새 두 배 가까이 늘며 5만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오송읍 인구는 2022년 말 2만4862명에서 2025년 12월 기준 4만9169명으로 늘었다.

최근 1년 새 청주시 내에서 가장 큰 폭의 인구 증가를 기록한 곳도 오송읍이다. 바이오 산업단지 확장과 주거지 개발이 맞물리면서 인구 유입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정주 여건의 한계가 제기되자 시는 교통·교육·체육 인프라 강화에 나섰다.

시는 1생명과학단지와 오송역을 잇는 길이 705m의 2차로를 6차로로 넓히는 '오송 지하차도 개설공사'를 추진 중이다. 상반기 착공 예정이다. 오송역 8번 출구와 오송 2생명과학단지를 잇는 연결도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송역 9번 출구 신설은 국가철도공단, 충북도와 협의하고 있다. 버스 노선 증차, 공영주차장 확충 등 대중교통과 주차 여건 개선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오는 2월부터 오송역과 청주 도심을 잇는 509번 급행 노선을 기존 11대에서 16대로 증차하고 21번 노선도 기존 4대에서 6대로 늘려 오송 내부순환을 강화할 계획이다.

교육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솔미초등학교, 솔강초등학교와 솔강중학교가 잇따라 개교했으며 두 번째 고등학교 신설도 추진 중이다.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오송2고는 2028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카이스트 부설 AI 바이오 영재고도 설립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다.


체육·여가 시설의 경우 오송국민체육센터와 파크골프장은 새로 조성돼 운영을 시작했고 올해 오송파크골프장을 기존 36홀에서 72홀로 확대한다. 오송읍 쌍청공원 내 풋살장 1면도 조성할 예정이다. 2027년까지 공북리 일원에 축구장 1면을 조성하고 2028년까지 봉산리 일원에 테니스장 3면과 피클볼장 3면을 갖춘 오송라켓스포츠센터를 건립한다.

오송생명과학단지 일원은 2024년 국토교통부 노후 산업단지 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5억원을 확보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2029년까지 도로·주차장·공원·녹지 등 기반시설을 개선한다. 농촌 지역을 대상으로 한 정주여건 개선사업은 2030년까지 80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오송은 1·2생명과학단지를 중심으로 바이오 관련 기관과 기업이 집적돼 있다. 최근 3생명과학국가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면서 구내 바이오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KAIST 오송 바이오메디컬 캠퍼스 타운 부지에 대한 매매협약도 최근 체결돼 산학연·주거·상업 기능이 결합된 캠퍼스타운 조성의 기반이 마련됐다.


시는 오송이 급성장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각종 불편 사항에 대한 의견을 수렴해 교통·여가·환경·생활서비스 등 31개 과제를 선정했다. 이를 체계적으로 점검·관리하면서 주민 건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청취하며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범석 시장은 "KTX오송역이 있는 오송읍은 청주의 대표적 교통 요충지이자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 거점"이라며 "오송의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하고 각종 국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오송읍이 산업과 주거가 어우러진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장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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