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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독자AI, 승자 가리기 아닌 생태계 확산에 방점…정예팀 1곳 추가 선발"

아이뉴스24 윤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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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독자AI, 승자 가리기 아닌 생태계 확산에 방점…정예팀 1곳 추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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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종합 1위…SKT·업스테이지까지 3개팀 2차 진출
네이버, 인코더 가중치 독자성 기준·NC AI, 평가 기준 미달로 탈락
공석 1자리 추가 공모…탈락팀·예비 탈락 10개 컨소시엄·신규 모두 참여 가능
[아이뉴스24 윤소진 기자] 정부가 국가대표AI 개발을 목표로 추진 중인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단계 평가 결과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팀이 2차 평가에 진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독자성 기준 불충족, NC AI는 평가 기준 미달로 고배를 마셨다. 정부는 공석이 된 네 번째 자리를 채우기 위해 추가 정예팀 1곳을 선정한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15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윤소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평가 결과와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1차 평가 결과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40점), 전문가(35점), 사용자(25점) 평가에서 총 90.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벤치마크 평가 33.6점, 전문가 평가 31.6점, 사용자 평가 만점으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5개 정예팀 평균은 79.7점이었다.

LG AI연구원은 벤치마크(40점), 전문가(35점), 사용자(25점) 평가에서 총 90.2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벤치마크 평가 33.6점, 전문가 평가 31.6점, 사용자 평가 만점으로 전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다. 5개 정예팀 평균은 79.7점이었다.

벤치마크 평가는 NIA 벤치마크, 글로벌 공통 벤치마크, 글로벌 개별 벤치마크로 구성됐다. 전문가 평가는 산학연 외부 AI 전문가 10명이 개발 전략 및 기술, 개발 성과 및 계획, 파급효과를 심사했다. 사용자 평가는 AI 스타트업 대표 등 49명이 참여해 실제 활용 가능성과 비용 효율성을 평가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비디오·오디오 인코더의 가중치를 초기화하지 않고 프로즌(frozen) 상태로 사용해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됐다. NC AI는 종합 점수에서 기준 미달로 탈락했다.


과기부는 최초 공모 접수 컨소시엄, 1차 탈락 컨소시엄, 신규 기업 모두에게 기회를 열어 추가 정예팀을 선정한다. 추가 선정팀에게는 기존 3개 팀과 동일한 GPU·데이터 지원과 참여 기간이 제공된다. 참여 기업들의 이의제기 여부에 따라 10일 이내 공모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은 "이번 프로젝트는 소수 기업을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경쟁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수준의 독자 AI를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추가 공모를 통해 경쟁의 밀도를 높이고, 기술 축적과 생태계 확산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과기정통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추가 1개팀 선발 기준과 시기는.

"(류 차관) 최초 프로젝트 설계를 참조해 최대한 빨리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것이다. 1단계 평가에 참여하지 못한 10개 컨소시엄, 2단계 진출 못한 기업들, 새롭게 컨소시엄을 구성할 역량 있는 기업들 모두에게 기회를 드릴 예정이다. 참여 기업들이 이의제기를 하면 10일의 기간이 소요되고, 하지 않으면 그 시간을 단축해 바로 공모가 진행된다."

추가 선발팀과 기존 3개 팀의 출발 시기 격차를 어떻게 메울 것인가.

"(류 차관) 추가로 참여하는 기업에게도 같은 프로젝트 기간과 GPU, 데이터를 동일하게 제공할 것이다. 출발 시기에 차이가 있지만, 임차한 GPU 사용 기간이 있어 먼저 출발하는 3개 기업이 GPU를 놀리지 않도록 하고, 평가 종료 시점은 달라도 동일한 기간을 줘서 6~7월 정도 한 달 격차는 유연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탈락팀도 추가 모집에 참여할 수 있나. 페널티는 없나.

"(류 차관) 2단계는 새롭게 출발하는 것이어서 1라운드 결과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재도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가 최종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치열한 경쟁 환경을 만들어 짧은 기간에 성과를 내고, 직접 경쟁하지 않는 기업들도 자극받아 성장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2차 평가 기준은.

"(김경만 AI정책실장) 2차 단계에서도 벤치마크·전문가·사용자 평가라는 3가지 축은 유지한다. 다만 1차 평가 과정에서 제기된 의견을 반영해 독자성 판단 기준과 세부 방식은 보다 명확히 보완할 예정이다."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의 독자성은 어떤 기준으로 판단했나.

"(류 차관) 독자 AI는 해외 모델을 단순 미세조정한 파생형이 아니라, 모델 설계부터 사전학습 전 과정을 자체 수행한 국산 모델을 의미한다. 이번 평가는 모델 아키텍처 설계 여부, 가중치 초기화 후 자체 데이터 학습 여부 등을 중심으로 기술적·정책적·윤리적 관점에서 종합 판단했다."

네이버클라우드만 독자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본 이유는.

"(정혜동 IITP AI PM) 외부 인코더 활용 자체는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례에서는 인코더가 가중치를 업데이트할 수 없는 프로즌(frozen) 상태였고 가중치를 그대로 사용했다. 이 경우 모델 학습 경험을 자체적으로 축적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해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봤다."

업스테이지와 SKT도 지적이 있었는데 탈락 사유는 아니었나.

"(김경만 AI정책실장) 업스테이지는 오픈소스 레퍼런스 미언급, SKT는 일부 보완 의견이 제시됐지만, 평가위원들은 이를 독자성이나 기술적 완성도를 훼손하는 중대한 하자로 보지 않았고 당락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종 2개팀 선발 목표 시점을 2026년 말로 앞당긴 이유는.

"(김경만 AI정책실장) 2026년 말에 최종 2개 팀을 선정하고, 그 2개 팀에 2027년까지 자원을 최대한 몰아드려 세계 어디를 가든 대한민국 AI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되고 일반 국민들이 편안하게 쓸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

/윤소진 기자(soj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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