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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깊어지는 불황 터널…'법인·해외' 활로 될까

서울경제TV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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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깊어지는 불황 터널…'법인·해외' 활로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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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카드사들의 불황이 장기화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5년 만에 처음으로 2조 원 밑으로 떨어졌는데요. 본업인 결제 수수료 수익이 바닥을 치면서, 카드사는 해외 대출과 법인 영업에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8개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하나·우리·BC)의 수익 창출력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1조 8917억 원입니다. 최근 5년간 이어졌던 '순익 2조 원'이 처음으로 무너졌습니다.

금리가 오르며 돈을 빌려오는 조달 비용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는데, 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은 뒷걸음질 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수익원인 카드론 부진에 가계 대출 규제와 연체율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카드사들은 경영 여건은 더 악화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자 카드사들은 '결제 수수료' 마진 대신 신사업으로 활로를 찾는 모습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개인 카드 시장 대신 '법인 영업'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기준 KB국민카드의 누적 법인 신용판매 금액은 17조1459억원입니다. 카드사 중 1위인데, 하나카드와 신한·삼성 카드가 격차를 좁히고 있어 자리를 굳히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KB국민카드는 최근 18개의 기업영업만 전담하는 조직을 신설하며,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한 B2B 시장 공략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해외로 눈을 돌려 영토를 확장하는 곳도 있습니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를 앞세워 '외환 매매 차익'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을 안착시켰습니다.

신한카드 역시 국내보다 규제가 덜하고 마진이 높은 베트남과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등 현지에서 가전 할부 등 고금리 대출 비중을 높이고 있습니다.

카드업계가 본업의 한계를 넘기 위해 찾은 '법인과 해외 전략'이 실적 반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이지영 기자 eas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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