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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늘어 개발 시장 어렵지만···유망 섹터로 데이터센터 주목" [시그널]

서울경제 김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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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늘어 개발 시장 어렵지만···유망 섹터로 데이터센터 주목" [시그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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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원·권봉경 딜로이트안진 파트너 인터뷰
AI 확대 정책 힘 입어
주거 개발시장 대안 부상
노령화에 하이엔드 기대
시니어 레지던스도 유망
이 기사는 2026년 1월 15일 15:06 자본시장 나침반 '시그널(Signal)' 에 표출됐습니다.



권용원·권봉경(사진) 딜로이트안진 파트너가 올해 부동산 개발 시장에 대해 인공지능(AI) 산업 육성에 따른 데이터센터, 노령화로 성장할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을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15일 두 파트너는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올해 자산군별 개발 시장 전망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안전관리 강화와 공사비 증가로 개발 시장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유망 섹터를 선별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권봉경 파트너는 데이터센터에 대해 신규로 검토될 만한 자산이라고 짚었다. 그는 “정부에서 AI 확대 정책을 추진하면서 데이터센터는 누구나 예측하듯 성장할 시장”이라며 “일반 데이터센터 개발도 수도권 위주에서 지방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AI 데이터센터라는 신규 영역에 대한 확장 수요로 주거 개발 시장 침체에 대한 중요한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봉경 파트너는 투자자들이 데이터센터를 바라보는 시선도 변화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융권에서는 확실한 마스터리스가 없으면 펀딩이 쉽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분위기가 바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리스란 건물 전체를 특정 임차인(주로 디벨로퍼나 전문 운영사)이 장기 임대한 후 이를 다시 여러 개의 상가로 쪼개 재임대(전대)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 방식을 말한다.

권용원 파트너는 시니어 레지던스가 아직 시장 형성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잠재 수요가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넓은 범위에서 시니어 레지던스는 요양원·요양병원에서 유료 노인복지 주택까지 수요층과 스펙트럼이 다양하다”며 “지금까지는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이 하이엔드에 집중해왔다”고 말했다. 디벨로퍼 입장에서 서울 도심권에 고액의 보증금을 받을 수 있는 하이엔드 상품이 사업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며 서비스 역량이 있는 업체들의 고급화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 전략이 맞닿아 있어서다.

최근에는 수요층이 넓은 중형 상품에 주목해 근교의 소규모 운영 사업장을 체인화해서 상업용부동산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도 이뤄지고 있어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봉경 파트너는 “개발 시장이 어렵다 보니 시니어 레지던스를 하나의 돌파구로 삼고 초기 단계의 검토가 많이 이뤄졌으며 검토 단계를 거쳐 올해는 개발 가시화가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권용원 파트너는 딜로이트안진의 경쟁력으로 ‘사업 총괄 대행’을 꼽았다. 개발을 시작할 때 초기 단계의 업무부터 준공 때까지 대행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부동산 자문 업계에서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해본 곳은 사실상 딜로이트안진이 유일하다”면서 “건축사무소부터 컨설팅까지 다양한 경험을 보유한 파트너들이 저희의 경쟁력”이라고 강조했다.

김병준 기자 econ_j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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