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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1호 청소년 마이데이터, 토스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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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내 1호 청소년 마이데이터, 토스가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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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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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가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가장 먼저 시작한다.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청소년으로 본격 확장되는 첫 사례다. 청소년 금융 데이터가 개인화 서비스로 연결되는 기반이 마련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15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토스는 이달 13일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현재 금융권에서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토스가 유일하다. 청소년 이용률이 높은 금융 앱인 토스가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틴즈 고객 확보을 조기에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서비스 대상은 만17세 이상이다.

청소년 마이데이터는 마이데이터 2.0 체계 핵심 과제 중 하나다. 그동안 청소년은 마이데이터 이용 시 법정대리인 동의가 필요했고, 비대면 환경에서는 법정대리인 확인이 어려워 서비스 이용을 하지 못했다.

마이데이터 2.0 도입으로 청소년도 법정대리인 동의 없이 전송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면서, 디지털 금융 소외계층이던 청소년이 금융 생활 초기부터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 계좌 내역과 체크카드, 직·선불카드 사용 내역을 스스로 조회할 수 있다. 대출, 신용카드 등 신용정보는 제외되고, 기본적인 금융 정보 위주로 구성된다.

금융권에서는 청소년 시기 첫 금융 앱 경험이 성인 고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체크카드와 소액 저축으로 시작한 금융 경험이 성인이 된 이후 자산관리, 투자, 결제로 확장되는 만큼, 청소년 단계에서의 플랫폼 선점은 장기적인 경쟁 우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전반으로는 이달 말부터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확산될 전망이다. 현재 시중은행과 핀테크 등 금융사들은 청소년 마이데이터 전산개발을 진행 중이다. 신한은행은 자사 앱에서 청소년 마이데이터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시중은행과 핀테크를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청소년 마이데이터는 모든 마이데이터 사업자에게 의무 사항은 아니다. 지난해 11월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 등 정보제공기관이 청소년 마이데이터 연계를 위한 개발을 마무리했고, 이를 토대로 마이데이터 사업자들이 청소년 특성에 맞는 전산 개발을 시작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전반의 수익성이 제한적인 만큼, 청소년 마이데이터 역시 일부 금융사 중심으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업계에서는 청소년 마이데이터 제공 여부가 10대 고객 이용률을 가르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소년 마이데이터가 현장에 안착하려면 서비스 운영과 고도화가 중요하다”며 “청소년 마이데이터를 계기로 금융권에서도 새로운 청소년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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