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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매출 신기록에도 수익성은 '고심'…고물가·고환율 타격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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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매출 신기록에도 수익성은 '고심'…고물가·고환율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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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5조원, 전년比 2%↑
원화 약세에 '수익성 방어' 숙제
설연휴·겨울 성수기 탄력 공급

대한항공 항공기./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대한항공



아시아투데이 김유라 기자 = 대한항공이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갈아치운 한편 영업이익은 두자릿수 하락했다. 여행객 감소와 물가 상승으로 항공 업황이 둔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수익성 방어를 위해 해외발 판매를 확대하고 설연휴 특수를 집중 공략하겠단 방침이다.

15일 대한항공은 지난해 매출이 16조5019억원으로 전년 대비 2% 상승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출범 이후 역대 최대 매출로, 2022년부터 4년 연속 신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9% 하락한 1조 5393억원으로 나타났다. 고환율 기조에 여행 수요가 감소하고, 물가 상승으로 운영 부담도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4조55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131억원을 기록했으며 약 5% 감소했다.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 5917억원으로 나타났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도 강화하면서 서부 지역의 경쟁이 심화하고 다소 부진했으나, 추석 황금 연휴 기간 수요가 늘었고 일본 등 단거리 노선 인기도 커지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뛰었다는 설명이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 2331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관세 협상이 마무리되면서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전자상거래 수요도 안정적으로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해외발 판매를 확대해 실적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원화 약세와 한국발 여행 수요 감소를 고려해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는 모습이다. 아울러 설 연휴, 겨울 여행 성수기에 집중해 탄력적으로 공급을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면서 "당사는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토대로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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