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태 케이지에이 대표와 최창신 고성엔지니어링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제공=고성엔지니어링 |
아시아투데이 김민주 기자 = 고성엔지니어링이 커버 일체형 배터리를 적용한 AI 드론 개발에 나서며 모빌리티 사업의 성장 동력 강화에 나선다.
15일 고성엔지니어링에 따르면 로봇 시스템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고성엔지니어링은 이차전지 전극공정 전문기업 케이지에이와 'AI 드론용 커버 일체형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케이지에이가 개발 중인 확장형 전원 솔루션을 드론 케이스 커버와 결합하는 것이 협약의 핵심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드론 제품 연구·개발을 비롯해 시제품 제작과 성능 검증, 제품 사업화, 해외 마케팅, 정부 및 공공기관 연구과제 참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케이지에이가 보유한 확장형 전원 솔루션은 기존 배터리 대비 용량 확대가 가능한 신개념 폼팩터(Form-factor)가 특징이다. 이에 따라 드론을 비롯해 모빌리티, 휴머노이드 로봇, AMR·AGV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지에이는 지난해 11월 평택 공장을 완공했으며,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등 주요 사업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2000억원 규모다.
김옥태 케이지에이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확장형 전원 솔루션의 적용 플랫폼이 휴머노이드 로봇을 넘어 미래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대됐다"며 "AI 드론은 방산과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창신 고성엔지니어링 대표는 "국제 정세 변화로 안보 대응 능력이 중요해지면서 드론의 소형화·경량화가 핵심 기술로 떠오르고 있다"며 "중소형 드론은 배터리 용량 제약으로 운용 시간이 20분 내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협력을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고성능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성엔지니어링은 앞서 지난해 10월 한국전자전(KES)에서 AI 드론을 일반에 처음 공개한 바 있다. GPS 없이 비전 카메라만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자체 생성한 좌표를 기반으로 완전 자율 비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한편 고성엔지니어링은 2023년 타임폴리오자산운용으로부터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2024년 삼성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회사는 2027년까지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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