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교섭단체 대표들과 새해 인사 나누면서 농담
13일(현지시간)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대표가 독일 베를린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과의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26.01.13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새해 벽두부터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과 덴마크령 그린란드 인수 추진, 이란의 반정부시위 사태 및 미국 군사개입 검토 등 국제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유럽연합(EU)의 외교 수장이 "음주를 시작하기에 좋은 시기"라며 뼈 있는 농담을 던졌다.
14일(현지시간)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카야 칼라스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최근 유럽의회 내 각 교섭단체 대표와 만나 새해 인사를 주고받으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두 명의 소식통은 칼라스가 "평소 술을 많이 마시지는 않지만, 최근 전 세계적 사건들을 고려하면 지금이 술을 시작할 때일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참석자들도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건들로 인해 새해가 그렇게 행복하지 않다고 말했다.
칼라스가 해당 발언을 한 시점은 14일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외교장관이 미국을 방문해 JD 밴스 부통령과 그린란드 문제를 논의하던 때와 맞물렸다.
칼라스의 대변인은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그의 가장 최근 행보 중 하나는 이란 정부의 반정부 시위대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제재안 마련이다. 그 외에도 미국의 그린란드 합병 추진과 마두로 축출, 4년 가까이 이어지는 우크라이나 전쟁 등 다양한 현안이 산적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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