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국 패배 후 2·3국서 연달아 승리
2021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 복귀
한국, 신진서·변상일 이어 대회 3연속 우승
2021년 대회 이후 5년 만에 정상 복귀
한국, 신진서·변상일 이어 대회 3연속 우승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신민준 9단이 짜릿한 역전극으로 LG배 정상을 탈환했다.
신민준은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일본 최강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1국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신민준은 2, 3국을 내리 따내는 역전극으로 종합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준은 우승 상금 3억 원도 손에 넣었다. 신민준이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21년 제25회 LG배 이후 5년 만이다. 세계 대회에서는 2024년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를 포함해 세 번째다.
신민준 9단. 사진=한국기원 |
신민준은 15일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 소강당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 3번기 최종 3국에서 일본 최강 이치리키 료 9단에게 216수 만에 백 불계승했다.
1국을 내주며 벼랑 끝에 몰렸던 신민준은 2, 3국을 내리 따내는 역전극으로 종합 전적 2승 1패로 우승을 차지했다. 신민준은 우승 상금 3억 원도 손에 넣었다. 신민준이 메이저 세계기전에서 정상에 오른 건 2021년 제25회 LG배 이후 5년 만이다. 세계 대회에서는 2024년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를 포함해 세 번째다.
한국은 2024년 신진서 9단, 2025년 변상일 9단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LG배 패권을 차지했다. 통산 우승 횟수도 15회로 늘렸다.
반면 응씨배와 자국 대회 등에서 7관왕에 오른 이치리키는 일본기원 소속 기사로는 세 번째 LG배 왕좌를 노렸으나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이날 최종 3국에서 신민준과 이치리키는 우승 향방이 걸린 만큼 중반까지 안전 행마를 펼치며 신중함을 보였다. 팽팽하던 흐름은 우상귀에서 균열이 생기며 깨졌다.
이치리키는 우상귀 수싸움에서 불리하다고 판단해 장고 끝에 신민준의 응수를 받지 않았다. 이후 중앙 백 대마 공격을 펼쳤다. 신민준은 이치리키가 빠진 우상귀 집을 크게 확보하며 유리한 전세를 형성했다.
불리해진 이치리키는 백 대마 공격에 승부를 걸었으나, 이미 수읽기를 마친 신민준은 유리한 흐름을 유지했다. 기세를 탄 신민준은 좌상귀 흑집에서도 수를 내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치리키는 몇 수를 더 뒀으나 결국 돌을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