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아시아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美재무 구두개입성 발언에…정부 "원화 안정 중요성 반영"

아시아투데이 이지훈
원문보기

美재무 구두개입성 발언에…정부 "원화 안정 중요성 반영"

서울맑음 / -3.9 °


"거시건전성 조치는 금융기관 타깃…개인 규제 검토 안해"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제공=재정경제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오른쪽)과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1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제공=재정경제부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정부가 지난 14일(현지시간)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의 원화가치 약세에 대한 구두개입성 메시지에 대해 한미 경제협력에서 원화 가치 안정의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최지영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은 15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 재무장관 회담 결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주요7개국(G7) 핵심광물 재무장관회의' 참석 차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베선트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졌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베선트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구 부총리를 만나 "한국의 강력한 경제 기초 여건과는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외환시장에서의 과도한 변동성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관리관은 "미 재무부가 이례적으로 한국 외환시장 상황을 언급하고, 원화 약세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평가한 것은 그만큼 양국 경제협력에서 원화의 안정적 흐름이 중요한 요소라는 점을 반영한다"면서 "베선트 장관이 직접 개인 SNS로 의견을 밝히고 미 재무부가 자료를 배포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회담에서 양국 재무장관은 최근 원화의 가파른 절하에 대한 우려에 공감하면서 안정적 원화 흐름이 양국 교역 및 경제협력에 중요한 요소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베선트 장관은 한미 전략적 투자 양해각서(MOU)가 원활히 진행될 것이며 양국의 경제 파트너십이 심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표명했다"고 언급했다.

베선트 장관의 발언으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야간 거래에서 1462.0원까지 급락했지만 이날 주간거래에서는 1470원대로 고점을 높인 후 1469.7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최 관리관은 개인투자자 규제를 검토하는 방안에 대해 "개인에 대해서는 직접적으로 검토하지 않고 있고, 거시건전성 조치는 금융기관을 타깃으로 한다"며 "금융기관 건전성 조치가 결과적으로 개인의 거래 행태를 변화시키고 유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