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삼성금융 '24시간' 청소년 상담채널 통했다…11명의 생명 구조 성과

머니투데이 이창명기자
원문보기

삼성금융 '24시간' 청소년 상담채널 통했다…11명의 생명 구조 성과

서울맑음 / -3.9 °
삼성금융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서 청소년 생명존중 사업 성과 공유

삼성금융네트웍스가 5일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금융네트웍스가 5일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 행사를 열었다./사진제공=삼성생명


삼성금융네트웍스(삼성생명·삼성화재·삼성카드·삼성증권)가 청소년 생명존중 사업을 통해 489개 초·중학교 1200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하고, 상담채널 '라임'(LIfe Mate)을 통해 '극단적 선택'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1명의 생명을 구했다.

삼성금융은 15일 서울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를 열어 그간 삼성금융이 펼쳐온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의 성과를 공유했다.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은 10대의 눈높이에서 생명존중의 가치를 전하는 다양한 예방 활동을 통해 미래세대인 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CSR(기업의 사회적책임)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의 '극단적 선택'은 13년 연속 1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청소년이 매년 늘어나면서 우울·불안 등 위기상황을 해소할 수 있는 상담 지원과 함께 주변의 위험 신호를 인식해 전문가 도움으로 연결하는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삼성금융은 13년 연속 10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한 '극단적 선택'을 해결하기 위해 2023년 교육부, 생명의전화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중학생 생명지킴이인 '라이키'(Life Key)와 대학생 멘토를 양성해왔다. 학교 안에선 생명존중문화를 확산하는 '라이키 프로젝트'를 출범했고 이듬해에는 청소년에게 24시간 전문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SNS 상담 채널 '라임'을 론칭해 '청소년 생명존중사업' 체계를 완성했다.

'라이키 프로젝트'는 지난 3년간 489개 초·중학교에서 라이키, 대학생 멘토등 총 1239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학생들에게 감정 인지 및 도움 요청 방법을 교육하는 '마음보호훈련' 운영의 주체가 되어 마음이 건강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한 활동을 펼쳤다. 지금까지 '마음보호훈련'을 수료한 학생 수는 약 2만 8000명에 이른다.

'라임'은 누적 이용자 1만 9000명의 청소년 친화적 상담 채널로 자리잡았다. 특히 심리적 위기상황에서 '라임'을 찾은 청소년은 2846명으로 이중 11명은 실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 조기에 발견돼 구조됐다. '라임'은 상담 신청자가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연속 상담을 진행, 필요시 상급병원 및 전문기관으로 연계한다. 이번 '임팩트 데이'에서 삼성생명은 삼성금융을 대표해 전국 4만 7000여명 청소년의 마음건강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라임' 상담사 최재훈씨(30)는 학업으로 불안증세를 겪던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과의 상담 사례를 소개했다. 최씨는 "상담 신청자가 완벽주의적 사고로 스스로를 몰아세우며 좌절감에 빠져 있었다"며 "이른 새벽에 상담을 요청할 정도로 심리적 불안이 매우 심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담 신청자에게 하루 한 번씩 자신의 장점을 찾아 스스로를 응원하는 글귀를 적어보도록 권했고 "결과가 완벽하지 않아도 노력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전하며 낮아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같은 성과를 거둔 삼성금융은 '청소년 생명존중사업'을 지속 확대해 청소년 마음건강을 위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342개 학교 1만 8000여명이 참여한 '라이키 프로젝트'를 올해 500개 학교 2만 3000여명을 대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라임' 상담 인력도 청소년 상담 수요 증가에 맞춰 현재 90명에서 120명까지 확충한다.

홍원학 삼성생명 대표는 "제1회 '생명존중 임팩트 데이'는 생명존중사업의 본질적 가치를 확인한 자리이자 청소년 마음보호 강화를 위한 새로운 출발점"이라면서 "앞으로도 '라이키 프로젝트'와 '라임'을 통해 청소년 생명존중문화가 학교와 현장에 건강하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창명 기자 charming@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