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등 연쇄 회동해 작년말 예비합의된 82억불 금융지원 논의 예상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전격 방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게오르기에바 총재가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율리아 스비리덴코 총리, 안드리 피시니 중앙은행 총재와 연쇄 회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여러 기업 총수와의 면담도 계획돼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키이우 방문은 2023년 2월 이후 3년만이다. 보안상 이유로 비밀리에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는 IMF의 우크라이나 금융지원 세부 방안이 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IMF는 지난해 11월 우크라이나에 향후 4년간 82억 달러(12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기로 예비적 합의를 한 상태다.
합의가 확정되기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탈세 방지 규정 강화와 경제구조 투명성 제고 등의 조건이 달려 있어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IMF는 2023년 5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2025년까지는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가정하에 156억 달러(23조원)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기존 프로그램이 2027년 만료될 예정이어서 신규 금융지원이 추진됐다.
IMF에서는 논의에 진전이 있다고 평가하고 있으며 몇주 안에 이사회 심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IMF 금융지원은 곧 5년째에 접어드는 전쟁으로 허덕이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예상된다.
IMF는 전쟁의 지속을 감안할 때 우크라이나의 재정적자가 2029년까지 1천345억 달러(198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불가리아 출신인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우크라이나와 개인적인 인연이 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의 오빠가 우크라이나 여성과 결혼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당시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 하르키우에 거주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na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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