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가 지난해 11월6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단25(DAN25)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2025.11.6 [네이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1차 평가에서 유력 후보였던 네이버클라우드가 탈락하며 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네이버클라우드에 대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가치인 기술 독자성 기준에 미달했다는 점을 탈락 사유로 명시했습니다.
업계에선 중국 알리바바의 AI 모델인 큐원(Qwen)의 기술을 전용했다는 점이 최근 논란이 되며 결정타가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중국 오픈소스를 가져다 쓴 점에 대해 인정한다며 "이번 모델에서 글로벌 기술 생태계와의 호환성과 전체 시스템의 효율적 최적화를 고려해 검증된 외부 인코더를 전략적으로 채택했다"라는 해명을 내지만, 정부는 외부 기술 의존 없는 소버린 AI 구현 취지에 어긋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사업은 국방과 안보 등 국가 인프라에 활용될 국산 AI 확보가 목적인 만큼, 가중치를 초기화하지 않은 채 해외 모델을 차용하는 것은 독자 모델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평소 독자적인 AI 주권(소버린AI)을 강조해 온 네이버가 정작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중국산 기술 논란으로 고배를 마시면서, 향후 기업 신뢰도와 기술 리더십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됩니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지난해 11월 '통합 콘퍼런스 '단25'에서 "대한민국 산업 전반의 AI 전환과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풀스택 AI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도 "자국의 언어·데이터·산업 구조를 가장 깊이 이해하는 기업으로서, '소버린 AI 2.0'을 기반으로 산업별 버티컬 AI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AI 주권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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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DK1@yna.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