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당국 “독점적 행위 의심…조사 개시”
트립닷컴 “적극 협조, 사업 운영 정상적”
트립닷컴 “적극 협조, 사업 운영 정상적”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중국 당국이 대형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셰청)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 이 여파로 홍콩 증시에 상장된 트립닷컴 주가는 급락했다.
15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 상장된 트립닷컴 주가는 1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37% 하락한 459.200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한때 446홍콩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가(ADR)는 17% 넘게 하락했다.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성명을 통해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독점적 행위가 의심된다”면서 트립닷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장총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문제가 됐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중국 최대 명절 춘제(중국 설) 연휴 기간 상하이 홍차오 기차역(사진=AFP) |
15일(현지시간) 홍콩 증시에 상장된 트립닷컴 주가는 1시 50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9.37% 하락한 459.200홍콩달러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이날 한때 446홍콩달러까지 밀렸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주가(ADR)는 17% 넘게 하락했다.
전날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SAMR)은 성명을 통해 “시장 지배적 지위 남용 및 독점적 행위가 의심된다”면서 트립닷컴에 대한 반독점 조사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시장총국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가 문제가 됐는지 등 자세한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트립닷컴은 성명을 통해 “규제 당국 조사에 적극 협조하고, 규제 요구사항을 전면적으로 이해하며, 지속 가능한 시장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모든 업계 이해관계자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현재 사업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부연했다.
트립닷컴은 시가총액 기준 아시아 최대 온라인 여행사다. 트립닷컴은 영국의 항공권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 인도의 여행사 메이크마이트립 외에도 여러 중국 여행 업체들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2021년 알리바바에 대해서도 대규모 반독점 조사를 벌여 독점 행위가 인정된다며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182억위안(약 3조 8394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번 트립닷컴 조사 소식은 중국 관광 산업이 올해 크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나왔다. 중국 여행 마케팅·테크 기업인 차이나 트레이딩 데스크는 중국 본토 여행객들의 해외 여행 횟수가 올해 약 1억6500만~1억7500만 건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지난해 추정치인 약 1억5500만 건을 상회한다.
특히 중국은 최대 명절인 춘제(중국 설·2월 15일~23일) 연휴를 앞두고 있다. 춘제 기간 수억 명의 이동이 이뤄진다. 지난해 춘절 연휴 기간 동안 전년 대비 5.9% 증가한 5억 100만명의 중국인이 국내 여행을 했다. 이 기간 관광 지출은 67억 7000만위안(약 1조 4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