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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초청 오찬 거절한 野…李 “내부 분열하면 국익 못 지켜”

조선비즈 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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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초청 오찬 거절한 野…李 “내부 분열하면 국익 못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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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우리 내부가 분열하고 반복한다면 외풍에 맞서 국익을 지킬 수가 없고, 애써 거둔 외교 성과조차 물거품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체적 사안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 지도부 초청 오찬 간담회에 국민의힘이 불참 의사를 밝힌 데 대한 유감 표시로 보인다.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지금은 국내정치의 역할도 더없이 막중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정부와 국회 여야 모두는 주권자를 대리해서 국정을 책임지는 공동의 책임 주체”라며 “작은 차이를 넘어 국익 우선의 책임 정치 정신을 발휘해 국민의 삶과 나라의 내일을 위한 길에 힘을 모아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해병 사건 특별검사) 재연장’을 철회하지 않는 한 오찬에 참석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이 3대 특검 수사에서 드러나지 않은 의혹을 추가 수사하는 내용의 2차 종합특검법을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예고해서다. 야당은 필리버스터에 돌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민주당의 ▲공천 헌금 의혹 ▲정치권 비리에 연루된 통일교 특검법을 통과시켜야 한다며 이날부터 단식에 돌입했다.

국빈 방중·방일 성과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연초부터 중남미와 중동 등을 중심으로 세계정세가 소용돌이치고 있다”면서 “이런 가운데 우리는 주변국인 중국 일본과 연이은 정상외교로 경제 문화 협력의 지평을 한층 넓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이어 “국제질서의 불확실성이 증폭될수록 역내 평화와 안정이 긴요하다”며 “상호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갈등 속에서도 균형점을 찾고 호혜적인 접점을 늘려가는 지혜로운 실용외교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이슬기 기자(wisdom@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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